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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티몬, 다시 문 연다…‘토종 플랫폼’ 재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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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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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오아시스'와 재기 시도


"토종 플랫폼으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대규모 정산금 지급 불능 사태를 겪으며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티몬은 새 운영사 오아시스를 통해 시장 복귀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11일 공식 리오픈한다. 지난해 7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약 1년, 법원으로부터 회생인가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이다. 티몬은 셀러 유치와 소비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철저한 내부 정비를 마친 상태다.

 

오픈과 동시에 '990원 딜' '첫 구매 100원 딜' '친구 초대 시 1만 원 쿠폰' 등 파격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오픈에는 100만개 이상의 상품이 입점·판매된다.

 

오아시스는 외국계 플랫폼 확산 속 토종 플랫폼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티몬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산 피해로 거래처를 잃은 국내 셀러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인수 결정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티몬의 회생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해결되지 않은 정산 피해다. 티몬의 미지급 정산금은 약 1조2000억원, 전체 피해 규모는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피해 셀러는 약 6만명, 소비자 피해자도 47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회생채권 변제율은 0.75%에 불과해 실질적인 피해자 구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몬이 마주할 시장 환경도 한층 치열해진 상태다.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 체제가 고착화된 상황 속 11번가·G마켓·SSG닷컴 등도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몬이 내세운 '상품 큐레이션'이나 '새벽배송'도 이미 주요 경쟁사들이 제공 중인 기능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명확한 차별화를 제시하지 못하면 리오픈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티몬은 셀러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내세웠다. 입점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3~5%로 낮추고,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산 피해를 입은 기존 셀러들과의 재계약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오픈에 참여하는 셀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과거 티몬 입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셀러들이 플랫폼 내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다하겠다"며 "외국계 이커머스들이 국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상황 속 토종 이커머스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kicking6632@gmail.com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4010001368

 

허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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