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포 신축 들어간다고 좋아했는데…"무피로 팔아요" 눈물
9,757 7
2025.08.02 17:54
9,757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5993?sid=001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고강도 대출 규제와 고분양가 기조, 전세가율 하락 등이 맞물리며 분양받은 아파트 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분양권 처분에 나서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했던 서울 마포구 등지의 아파트조차 ‘무피(분양가와 같은 가격)’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분양권 거래 시장도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활발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353건 거래됐다. 작년 같은 기간(131건)보다 2.6배로 늘었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얻는 권리로, 초기 계약금 10%가량만 납부한 뒤 중도금과 잔금을 대출 등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 비슷한 개념인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존 토지 소유자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분양권은 분양가격이 공개된 만큼 비교적 단순하게 거래할 수 있지만 입주권은 거래 시 조합원 권리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가격 비교가 까다로운 편이다.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대부분이 규제지역이 지정돼 있던 2021년과 2022년 각각 22건, 17건에 불과했다. 투기과열지구는 5~10년,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3년가량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후 규제지역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만으로 한정되면서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2023년 224건, 작년 445건 등으로 늘었다.

최근 분양권 시장은 수천만~수억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무피’ 또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 2단지’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이달 분양가와 비슷한 7억6000만원에 팔렸다.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전용 84㎡ 분양권은 기존 분양가(10억9000만원)보다 낮은 10억2000만원 수준에 매도됐다.

마포·송파 집주인도 잔금 못 구해

마포, 송파 등 인기 주거지도 예외가 아니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이달 들어서만 분양권이 9건 거래됐다. 이중 전용 84㎡ 분양권이 ‘무피’인 17억2000만원대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청약 경쟁률(전용 84㎡ 기준)이 평균 276.3 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끈 곳이다.

송파구 송파동의 ‘잠실더샵루벤’ 전용 106㎡도 분양가(19억3000만원)와 비슷한 가격인 19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 전용 99㎡ 분양권은 최근 22억원 수준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2000만원 높은 가격에 팔렸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잔금 대출도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 대출 등이 막히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약 당첨자가 서둘러 분양권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입주 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단지들도 당첨자가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분양권을 시장에 내놓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대출 상한인 6억원을 제외해도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온전히 스스로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을 받은 당첨자 가운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미래 시세 차익을 포기하거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분양권을 처분하는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막힌 만큼 과거처럼 계약금만으로 차익을 실현하기 어렵다”며 “추가 가격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한동안 분양권 거래도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권은 중도금 대출 등을 승계받아야 하는데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대출 제약이 많기 때문에 분양권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앞으로 부동산 안정 대책을 통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공급 시그널을 주지 않으면 다시 분양권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6,91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4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69 이슈 일본 토요코 키즈의 혀가 파란 이유 1 10:26 585
2958768 유머 성질머리 어마어마한 뚱냥이 2 10:23 319
2958767 기사/뉴스 '심멎 주의보'…웨이커, 'LiKE THAT'로 '음중' 컴백 10:22 51
2958766 이슈 올데프 미야오 자체 소통앱 신규 구독 가격 8 10:21 1,210
2958765 이슈 현재 반응 갈리고 있는 브루노 마스 신곡... 31 10:19 2,057
2958764 이슈 AK몰 내부가 아니라 수원역사 내에 있는 화장실 같은데.. 의로운 마음은 알겠으나 민원은 코레일 혹은 국토교통부로 넣으셔야 합니다. 9 10:19 1,253
2958763 이슈 공무원 육아시간 동료 대처방법 알려드림 28 10:17 2,048
2958762 유머 농부A는 옥수수를 팔고 농부B는 우유를 판다면 농부C는 무엇을 팔까? 10 10:14 1,903
2958761 유머 준법 정신이 투철한 배달라이더...GIF 2 10:13 647
2958760 이슈 일본 아이돌 게임에 등장한 한복의 상태가...jpg 11 10:13 1,757
2958759 이슈 그들에겐 너무 어려운 퀴즈 10:13 118
2958758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5 10:11 289
2958757 이슈 <피식쇼> 나폴리 맛피아 스틸컷 8 10:11 1,214
2958756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최종회 선공개] 짠! 웨딩드레스 입은 원지안 모습에 박서준 머-엉..💓 1 10:10 618
2958755 이슈 승무원인 구독자를 찍어주기 위해 찾아간 포토그래퍼 10:10 593
2958754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제40회 골든디스크어’ 본상·신인상 동시 수상 쾌거 10:08 150
2958753 유머 빈려손주 생일잔치 해주시는 어르신들 2 10:08 791
2958752 이슈 [1회 예고] "얼른이 되라? 거절!" MZ 구미호 김혜윤 X 자기애 과잉 인간 로몬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 4 10:05 520
2958751 유머 선재스님 앞에서 초딩같은 안성재 2 10:02 1,612
2958750 유머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의심스러웠던 사람 17 10:00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