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중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 목소리를 맡았던 강희선 성우가 작품에서 하차했다.
지난 1일 투니버스 공식 SNS에는 "'짱구는 못말려' 성우 변경 안내"란 제목과 함께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 님, 맹구 역에 정유정님으로 변경됐다.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공지가 올라왔다.

이미 지난달 25일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시즌 25 성우 명단에는 강희선 성우의 이름이 빠져있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강희선은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 한국판 성우로 참여해왔다.
앞서 강희선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어, 팬들은 그가 건강문제로 하차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팬들은 이번 공지사항을 보고 "건강만 해주세요. 그간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울 거예요", "내 추억의 목소리", "아픈 와중에도 애청자들을 위해 힘든 몸 이끌며 열과 성을 다해 짱구 엄마, 맹구 끝까지 책임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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