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227914?sid=102
[앵커]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데, 밤사이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기자]
올여름 반복됐던 '폭염 뒤 폭우' 현상이 이번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서쪽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한 상황에서, 중국에서 소멸한 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비구름이 유입되며 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우 우려가 컸는데 기상청이 오늘 예보에서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 천둥·번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는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문자가 내려질 수도 있는 강도입니다.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 전남, 경남에 최고 120mm 이상이 예보됐는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와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