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소재 야스다야 여관
1887년 개장하여 무려 125년이나 된 전통있는 곳. 건물 자체가 문화재로 지정되어있고
근대 문호 다자이 오사무가 묵으며 사양을 집필한 곳으로 오래전부터 나름 유명했던 장소.



그리고 누마즈를 배경으로한 애니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나온 여관으로 유명하다
그것도 주인공 포지션인 리더 '타카미 치카'의 본가















주인공의 집인만큼 작중에서 수도없이 내부 곳곳이 비추어졌고
여길 배경으로한 굿즈도 다수 발매
당연히 팬들에겐 성지 중에서도 탑급 성지로 여겨져
주말, 휴가철에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묵던 여관이 항상 객실이 차있는 핫플레이스로 변함.
한창때는 최소 2달, 길면 3~4달 이상 전부터 예약해야 했을 정도.


주인분 말로는 예약자의 80%가 럽라팬인 상황인데다
여름철 주말에나 붐비던 여관이 1년내내 활발하게 되었다고.
당연히 직원들도 럽라 관련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음.

초창기에는 팬들이 애니 재현하는걸 보고 직원들이 놀라서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그걸 다른 사람들이 찍고 있어요' 같은 해프닝도 있었는데
주인분과 직원들이 선샤인 애니를 시청한 이후로는
반대로 직원이 팬들에게 설명해줄 정도가 되었다고.

예를들어 애니에 나온 치카의 방이 있냐고 물어보면
물어본 덕후가 놀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런 야스다야 여관의 로비에는 팬들이 기증한 럽라 굿즈들이 잔뜩 있는건 물론



치카의 성우 이나미 안쥬가 남긴 각종 방명록과 사인이 전시되어 있음
매년마다 본가에 귀성하듯 찾아가기 때문에 갈때마다 늘어나있는 걸로 유명.
근데 찾아가는 횟수는 많은데 이상하게 팬들과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고.





애니 성지란 점을 빼고 봐도 평범하게 방 넒고, 밥 잘 주고 서비스 괜찮은 전통 여관이라는 점이 중요한데
때문에 여러번 재방문하는 팬은 흔하고 매달마다 오는 팬도 있을 정도로 럽라 덕후사이에서 인기가 높음.
숙박비도 1박에 인당 최저 2~3만엔 정도로 오래된 전통료칸치곤 합리적인것도 한몫함
특히 석식에 나오는 해산물이랑 전골이 엄청나게 맛있다고 호평

무엇보다 여기가 사랑받는 이유는 럽라 없어도 망하진 않았을 여관인데 배경으로 쓰는걸 허락하고
나아가 방영 이후에도 주인분이 나서서 덕후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이 큰편이라
럽라팬들이 여행 버킷리스트에 안 넣을 수 없는 곳.


더불어 08/01 치카의 생일에는 치카팬들이 모두 모이는 이벤트도 여기서 개최됨
하이라이트는 치카를 상징하는 귤모양 풍선 날리기
평일에도 백명넘게 사람이 몰려서 생일을 축하하고 있음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분해성 풍선 제작 및 뒷처리등 환경관련으로 많이 나간다고 한다
사실상 여관 주인분이 팬들 즐거우라고 무보수로 열고있는 것.


더불어 리더 이나미 안쥬도 치카 생일이나 그냥 누마즈 가고싶을때 야스다야를 찾아오는데
올해의 경우 여관에서 몰래 풍선날리기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그래서 여관 주인분이 이벤트 개최사로 "치카쨩도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지도?" 했었는데...
다들 그냥 하는말인줄 알고 넘겨버려서 무슨 의미인지 눈치못챘다나.

이벤트 끝난뒤에 안쥬는 시내갔다가 돌아와서 여관 앞 해변에 앉아서 경치감상 했는데
사람이 거의 빠진 시간대라 나중에 "이나미 같은 사람이 해변에 앉아있었다"는 소수의 목격정보만 남았다.
물론 그때 다른곳 있던 사람들은 땅을치고 후회했다는 소식.
고작 10분 차이로 안쥬와 엇갈려 지나쳐버린 사람까지 나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