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시간 훔쳐보고 촬영해도 “무죄”…판사마다 다른 ‘스토킹’ 범죄 기준
7,783 10
2025.08.01 14:55
7,783 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34707?sid=001

 

# A씨는 2022년 8월 헤어진 여자친구의 차량을 6.7㎞ 뒤따라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모습을 5시간 30분 동안 훔쳐보며 사진 촬영까지 했다. 이 사실을 식당 종업원에게 전해 들은 피해자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달리 봤다. 지난해 7월 A씨의 행위가 ‘일회성 스토킹’이라며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검찰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같은 해 11월 무죄를 확정했다.

최근 스토킹에 이은 살인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지만, 이를 심판해야 할 법원이 현장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토킹 범죄 구성요건인 지속성과 반복성에 대한 법원 판단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 범죄를 ‘지속·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행위’로만 규정하고 있다. 개념이 불명확하다 보니 검찰·법원마다 지속·반복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 이른바 ‘고무줄 판결’로도 이어지고 있다.

B씨는 2023년 4월 야외주차장에서 남편의 내연녀를 향해 7분 동안 경적을 울리고 차량을 따라갔다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가 확정됐다. B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도 있었으나, 법원은 “피해자를 계속 따라다닐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 스토킹’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반면 2021년 12월 이웃이 기초생활수급비를 가져갔다고 의심해 14분 동안 현관문 앞에 돌멩이를 쌓고 문손잡이를 돌린 C씨는 유죄가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1심과 달리 올해 2월 C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법 규정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사법부가 스토킹이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갖고 피해자의 공포와 불안에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01 02.28 34,8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7,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08,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2,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37,1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536 기사/뉴스 정신과 진단에도 병가 '무산'…쓰러질 때까지 출근한 초등교사 12:59 5
3006535 이슈 다이소 천원 생리대 살 사람 있음? 20 12:57 1,078
3006534 이슈 [KBO]친정 방문했다가 영혼까지 털리는 일본 야구 선수 1 12:57 467
3006533 이슈 지금 감다갈이라고 반응 진짜 좋은 SM 나레이션 교한 챌린지 12:55 372
3006532 유머 ??? : 해리 스타일스 왜 인기가요에서 무대하고 있음?.twt 6 12:55 667
3006531 이슈 20년 전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더프, 린지 로한 최근 모습 10 12:53 777
3006530 유머 역수입) 넷플릭스 볼만한 작품 추천 6 12:52 917
3006529 이슈 윌 스미스가 연기와 카메라 조작을 동시에 하는 모습 6 12:52 661
3006528 이슈 ??? : 2008년, 2009년은 거의 나의 해였고, 내가 하면 뭐든지 유행이었다.jpg 15 12:51 1,424
3006527 유머 우리엄마 단골카페 항상 내번호로 적립해서 톡오거든 19 12:48 3,103
3006526 유머 강아지 냄새 13 12:48 918
3006525 이슈 왕과사는남자 흥행으로 신나보이는 티빙 15 12:47 2,129
3006524 이슈 분명 더 잘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아직도 아쉬워하는 사람 많은 여돌... 4 12:47 824
3006523 기사/뉴스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삶 재조명… 송혜교·서경덕, 다국어 영상 공개 4 12:46 413
3006522 이슈 한 경기도 지자체의 꿈이자 희망이 된 생명체.jpg 9 12:44 2,026
3006521 이슈 영월 청령포 오늘 웨이팅 현황 18 12:43 3,158
3006520 이슈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이 악물고 버티려는 이유 13 12:42 2,459
3006519 정치 안철수 “이 대통령 29억 분당 아파트, 현금 27억 있는 슈퍼리치만 구매 가능” 47 12:41 1,462
3006518 기사/뉴스 베이징대 출신 히밥, '먹방' 반대하던 엄마와 1년 절연…차 사주니 바로 풀려 [아형] 4 12:41 1,445
3006517 이슈 인터스텔라 본 덬들 난리난 비하인드 스토리....................jpg 5 12:41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