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방 생지옥? "윤석열, 구속중 395시간·348명 접견...밤 9시 45분까지 만나"
6,241 18
2025.08.01 13:29
6,241 18

민주당 '3대특검 특위', 접견 시간·장소·대상 첫 공개..."쾌적한 조사실에서 접견, 명백한 특혜"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3대특검 특위)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씨의 접견 기록을 열람한 결과를 공개했다. 3대특검 특위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윤씨가 전체 구속기간 중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은 총 395시간 18분이었다. 일수로 계산하면 16일이 넘고 접견 인원도 348명(연인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씨는 1차 구속기간(2025년 1월 16일~3월 6일, 총 49일)동안 151회에 걸쳐 292명을 접견했고 총 접견시간은 341시간 25분이었다. 2차 구속기간(2025년 7월 10일~7월 29일, 총 19일) 동안에도 윤씨는 40회에 걸쳐 56명을 접견했다. 접견시간은 총 53시간 53분이었다.

변호인 외에 국회의원 중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권영세·김민전·이철규·김기현 의원 등이 접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대통령실 정진석 전 비서실장과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도 접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윤석열, 구치소를 사실상 사무실처럼 활용한 것 아닌가"

변호인 접견의 경우도 평균 하루 5~6명에 달했고, 지난 1월 25일에는 39명의 변호인이 접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특검 특위는 "이는 다른 수용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혜"라며 "윤석열이 사실상 구치소를 사무실처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윤씨가 변호인 접견 등을 일반 접견실이 아닌 검찰이나 경찰이 공무상 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실에서 해왔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서울구치소 측은 경호상 이유라고 해명했지만 이 조사실은 폐쇄적이고 독립된 구조로, 일반 수용자가 사용하는 접견실보다 훨씬 쾌적하고 외부 간섭이 차단된 공간"이라며 "윤석열에게 조사실 접견을 허가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씨가 일과 시간을 넘겨 접견을 하고 특별접견 횟수도 규정을 초과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용자 접견은 공무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안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 시간을 벗어난 예외적인 접견은 구치소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민주당 특위는 "근무시간을 초과한 접견일수는 총 17일이나 되고 오후 9시 45분까지 접견이 이뤄지는 등 사실상 하루 종일 접견이 이뤄진 경우도 있었다"라며 "주말에 접견이 이뤄진 경우도 6일이나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접견 횟수가 규정을 초과한 경우에도 교정당국이 내부 회의를 거쳐 허가했다"라며 "이는 특정 수용자에게만 특혜를 제공한 불공정한 행정으로 보이며 형집행기관이 공정성과 중립성을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특혜 행정은 신평 변호사가 윤씨를 접견하고 '1.8평 독방 생지옥'이라고 언급한 내용과 거리가 먼 내용이다.

"특검 소환 불응 윤석열, 장시간 접견 등 특혜 확인"

특위는 끝으로 윤씨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진석 전 비서실장과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 접견에 대해서도 "단순한 면담이 아니라 법적 사안과 관련된 민감한 사적 접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전 실장은 내란 특검과 채해병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지난 7월 24일에는 주거지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또 윤상현 의원과 이철규 의원도 각각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으로부터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강제수사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3대특검 특위는 "내란과 채해병 사망사건 은폐 의혹의 당사자들이 서울구치소의 특혜 속에 증거를 인멸하거나 (입맞추기용) 진술세미나를 했다고 충분히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정작 특검의 소환조사에는 불응하면서, 구치소 내에서 특정 정치세력과 수차례 접촉하고, 장시간의 접견을 통해 편안한 수용생활을 누리는 등 각종 특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서울구치소장은 특검의 윤씨 강제인치 지휘에 협조하고 접견장소 변경과 야간 접견 등에 대한 허가 근거를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https://naver.me/5R4QRL9P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76 12.05 20,5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0,7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2,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914 이슈 손흥민이 일본인 신입생한테 가르쳐준 한국어 ㅋㅋㅋ 12:49 4
2927913 이슈 돈가스 시켜먹엇는데 옵션에 돈가스를 가장 맛잇게 먹는 방법!!!!!!! [강력추천]노컷팅!!!!!!눅눅함 및 식음방지!!!!! 막 이러길래 12:49 42
2927912 기사/뉴스 뉴스룸 여성 데스크 200명 첫 돌파… 3개사는 절반 넘어 12:48 79
2927911 기사/뉴스 [단독]민희진 측 ‘결번 보도자료 논란’ 해명 내놨다 12:48 116
2927910 이슈 담임은 아니지만 인기많아서 애들에게 붙잡혀 같이 사진 찍은 사문 선생님 느낌 12:48 176
2927909 이슈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멜론 일간 89위 (🔺2 ) 12:46 48
2927908 이슈 묘하게 무거운걸로 세개 골랐는데 이렇게 나온게 좀 웃김... 1 12:46 306
2927907 기사/뉴스 쿠팡도 쓴 회피 공식···‘중국인 탓’ 낙인찍는 순간 기업 책임은 가려진다[차이나 패러독스] 5 12:45 142
2927906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92위 (🔺4 ) 2 12:45 55
2927905 이슈 천만명을 울렸다는 태국 광고 12:44 271
2927904 이슈 노아주다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Feat. 베이식)' 멜론 일간 68위 (🔺16 ) 12:43 96
2927903 기사/뉴스 "한 달 만에 8억 올랐다"…입주도 전인데 '48억' 찍고 난리 난 '이 단지' 5 12:42 876
2927902 이슈 경악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번주 '이혼숙려캠프' 6 12:42 603
2927901 이슈 휴무날 카페에서 몰카찍는 남자 잡은 경찰 17 12:41 1,404
2927900 유머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나온 책... 3 12:41 1,001
2927899 이슈 [KBO] 2년연속 홀드왕 투수가 말하는 홀드란? 00000다 8 12:41 516
2927898 이슈 엔시티드림한테 인사하러온 데뷔 2일차 신인가수 5 12:40 471
2927897 기사/뉴스 공중화장실서 14살 여중생 집단성폭행..."상처 헤아리지 못했다" 7년만에 선처 호소 28 12:39 1,532
2927896 이슈 영화 러브레터 주인공이 가수 시절 180만장 팔아치운 국민가요급 메가 히트곡 2 12:39 390
2927895 이슈 월드컵 8강에서 메호대전 가능성.jpg 12:36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