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42388?sid=001
최근 관계성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종에서 전 연인의 낙태 사실을 알고 폭행 후 도주한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31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발생한 교제폭력 사건에 대한 공조 요청을 받고, 빠른 대처로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피혐의자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연인 사이였던 A씨(29)는 피해자 B씨(24)의 낙태 소식을 접하고 "너와 가족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폭행 후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식사시단에 상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 착안했다. 이후 음식점이 밀집된 상가 일대 집중수색하던 중 인상착의가 같은 피혐의자를 세종시 보람동 소재 카페에서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황석헌 세종남부경찰서장은 " 관계성 범죄는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발생 수위도 폭행에서 살인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경찰관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인접청에서 발생한 사건에 발 빠르게 대처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피혐의자를 검거한 점에 대해 지역관서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관계성 범죄에 적극 대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