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컬처밸리, 재주는 CJ가 부리고 돈 버는 건 해외 자본?
5,652 6
2025.07.30 10:00
5,652 6

https://dealsite.co.kr/articles/145439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그룹이 공들였던 초대형 K-팝 공연장 건립 사업이 해외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K-팝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공연 관련 수익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지자체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경기도 고양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총 4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기업은 미국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NHN 자회사로 온라인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 중인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부동산개발 및 자문전문기업 G2파트너스 등이다.

 

시장에선 이번 사업이 조 단위 투자가 필요한 대형사업인 만큼 자본력이 풍부한 해외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있는 라이브네이션은 시가총액만 48조원에 달한다. 작년에 설립된 G2파트너스 뒤에도 글로벌 공연기획사 AEG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G2파트너스의 본사 소재지는 뉴욕이며 회사가 위치한 1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는 AEG의 뉴욕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AEG는 앞서 CJ라이브시티 사업이 추진됐던 당시에도 업무협약(MOU)에 참여했을 정도로 이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ore

 

이들 해외기업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자체의 지원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당초 CJ그룹이 추진했다 좌초된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해당 지자체 경기도와 고양시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해외 자본이 사업을 따낼 경우 K-팝 열풍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내수기업이 아닌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CJ ENM은 앞서 2016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 아레나 착공까지 들어갔다. 20%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CJ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이 사업에서 손을 뗀 건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여파라는 업계 지적이다. 

 

당시 'CJ라이브시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땅 주인은 경기도였고 소재지는 고양시였다. 100%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CJ는 경기도와 고양시에 이중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건축허가 승인은 사업 협약이 체결된 뒤 5년이 지나서야 났다. 사업이 지연되는 만큼 CJ는 행절절차를 처리하고 법인을 운영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코로나19)이 터지면서 원자잿값 인상, CJ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 악화까지 겹치며 결국 이 사업은 민관합동 조정위원회로 넘어갔다. 최종적으로 경기도가 조정위에서 마련한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 협약은 작년 7월 해제됐다.

 

CJ는 협약 당시 맺은 계약에 따라 일부 완성된 건축구조물과 설계도와 마스터플랜 지식재산권(IP) 등을 전부 기부채납했고 7000억원의 투자비를 손상처리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CJ ENM이 처리한 라이브시티 유형자산 처분손실액은 322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기도는 최근 CJ ENM에 3100억원대의 지체상금(지연배상금)까지 부과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CJ는 사업 중단에 따른 막대한 손실에 수천억의 지연배상금까지 물게 될 상황에 놓였다"며 "그런데 외국 기업은 조단위 금액 무상 대여를 요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62 02.24 23,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4,8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28,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73,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0,4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9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225 이슈 11살이 도전하는 최악의 난이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03:44 705
3003224 이슈 회사에서 일진이 사나웠는데 난 비흡연자일때.🫧 4 03:16 1,098
3003223 이슈 기대수명 ‘단 3일’. 마지막 수술에서 일어난 기적 🐶 8 03:06 1,032
3003222 이슈 조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이 이해가 되는 순간 6 03:02 1,200
3003221 이슈 어도어 연습생 출신이라는 4월에 데뷔하는 김재중 신인 남돌 18 03:02 1,849
3003220 이슈 오늘자 어딘가 이상한 오렌지 게임으로 알티탄 아이돌 2 02:46 981
3003219 이슈 여초집단의 퀄리티는 남미새 비율이 결정함.jpg 54 02:44 3,185
3003218 이슈 세달째 소통앱 금지중인거 같다는 여자아이돌 20 02:41 4,071
3003217 유머 댓글 난리난 영상.jpg 5 02:41 1,991
3003216 유머 왕이 미는 남자 2 02:40 915
3003215 이슈 내 나라 제일로 좋아! 02:38 373
3003214 정보 조선 역사상 최연소 임신 출산 사건 28 02:37 3,150
3003213 이슈 영국 여행 왔는데 풍경이 생각한거보단 걍 익숙하네 14 02:29 2,727
3003212 유머 방콕 정식명칭아는거 상식이다 vs 아니다 15 02:22 1,320
3003211 유머 사악한 사탄이 중세시절 저질렀던 행동 11 02:19 1,791
3003210 이슈 락한남이 너 로저 테일러 얼굴 보고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10 02:15 1,431
3003209 팁/유용/추천 남자 외모 가꾸는 팁.blind 23 02:15 3,032
3003208 정보 스타벅스 신메뉴 19 02:14 2,805
3003207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표적" 12 02:14 339
3003206 이슈 트럼펫 3년 다 부질없읍니다 왜냐면 12 02:12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