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컬처밸리, 재주는 CJ가 부리고 돈 버는 건 해외 자본?
5,637 6
2025.07.30 10:00
5,637 6

https://dealsite.co.kr/articles/145439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그룹이 공들였던 초대형 K-팝 공연장 건립 사업이 해외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K-팝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공연 관련 수익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지자체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경기도 고양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총 4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기업은 미국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NHN 자회사로 온라인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 중인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부동산개발 및 자문전문기업 G2파트너스 등이다.

 

시장에선 이번 사업이 조 단위 투자가 필요한 대형사업인 만큼 자본력이 풍부한 해외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있는 라이브네이션은 시가총액만 48조원에 달한다. 작년에 설립된 G2파트너스 뒤에도 글로벌 공연기획사 AEG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G2파트너스의 본사 소재지는 뉴욕이며 회사가 위치한 1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는 AEG의 뉴욕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AEG는 앞서 CJ라이브시티 사업이 추진됐던 당시에도 업무협약(MOU)에 참여했을 정도로 이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ore

 

이들 해외기업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자체의 지원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당초 CJ그룹이 추진했다 좌초된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해당 지자체 경기도와 고양시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해외 자본이 사업을 따낼 경우 K-팝 열풍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내수기업이 아닌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CJ ENM은 앞서 2016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 아레나 착공까지 들어갔다. 20%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태에서 CJ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이 사업에서 손을 뗀 건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여파라는 업계 지적이다. 

 

당시 'CJ라이브시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땅 주인은 경기도였고 소재지는 고양시였다. 100%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CJ는 경기도와 고양시에 이중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건축허가 승인은 사업 협약이 체결된 뒤 5년이 지나서야 났다. 사업이 지연되는 만큼 CJ는 행절절차를 처리하고 법인을 운영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코로나19)이 터지면서 원자잿값 인상, CJ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 악화까지 겹치며 결국 이 사업은 민관합동 조정위원회로 넘어갔다. 최종적으로 경기도가 조정위에서 마련한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 협약은 작년 7월 해제됐다.

 

CJ는 협약 당시 맺은 계약에 따라 일부 완성된 건축구조물과 설계도와 마스터플랜 지식재산권(IP) 등을 전부 기부채납했고 7000억원의 투자비를 손상처리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CJ ENM이 처리한 라이브시티 유형자산 처분손실액은 322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기도는 최근 CJ ENM에 3100억원대의 지체상금(지연배상금)까지 부과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CJ는 사업 중단에 따른 막대한 손실에 수천억의 지연배상금까지 물게 될 상황에 놓였다"며 "그런데 외국 기업은 조단위 금액 무상 대여를 요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79 00:05 9,0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7,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4,7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633 유머 루이바오가 미끄러운 계단 이용하는 방법💜🐼 1 14:31 125
2956632 기사/뉴스 광희, 또다시 임시완 질투 "태양·로제와 한 식구 돼…날 자극하는구나 싶어" (라스) 14:31 53
2956631 유머 흑백요리사2 애니 오프닝 14:30 84
2956630 이슈 여기서 로판이면 메인남주 서브남주 누구일꺼같음? 4 14:29 201
2956629 이슈 현재 일본 잘나가는 각본가 TOP 3.jpg 4 14:29 277
2956628 유머 최강록이 연습했던 것 : 조깅할때 진격의 거인 킹받게 뛰는 모습 연습 1 14:29 256
2956627 기사/뉴스 中, 일본 수출 통제에 한국 공급망 '불똥'…정부 긴급 점검회의 소집 2 14:28 252
2956626 기사/뉴스 광희, 임시완에 '굴욕'... 추성훈 '키링남' 자리 뺏겨 14:28 120
2956625 유머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30주년 기념 중국 포스터 6 14:26 458
2956624 유머 현대판 효녀 심청 4 14:26 382
2956623 기사/뉴스 [단독] 베리베리 강민, SF 드라마 주인공 발탁 8 14:26 805
2956622 이슈 결국 원곡자 귀에까지 들어간 그 팬덤 떼창 실력 5 14:25 1,099
2956621 이슈 허니버터칩 당시 마트,편의점 종사자가 더 힘들었던 이유 2 14:25 735
2956620 유머 최강록해장카레를아십니까 먹어서 해장하는게 아닌 요리시간이 5시간이라 요리하다가 해장이 되어버리는 카레입니다 8 14:24 663
2956619 기사/뉴스 ‘볼에 강제로 입맞춤’…제주서 10대 추행한 중국인 징역 2년 구형 3 14:23 279
2956618 기사/뉴스 캄보디아 '스캠 거물' 천즈 회장 체포...중국 송환·140억 달러 압수 6 14:21 485
2956617 이슈 최강록 셰프는 오타쿠이신가요? ------ ???: 아니죠. [식덕후 티저] 9 14:21 694
2956616 이슈 GPT, 그림 AI 처음 나왔을 때 커뮤니티 반응 8 14:20 1,173
2956615 이슈 팬미팅 참석여부 설문조사하는듯한 임짱TV 32 14:20 1,562
2956614 기사/뉴스 옥천군 기본소득 지급신청 첫날 접수창구 '북적북적' 1 14:19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