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반포주공 재건축, 조합원 40% 할인… 일반분양 370채 줄어
7,750 11
2025.07.30 08:23
7,750 11

현 집값이 분양 2채보다 높으면 재건축 이후 ‘1+1 분양’ 가능
분양가 40% 깎아 84㎡ 25억→15억… 2채 조합원 늘면 일반분양은 감소
꼼수 허용 땐 다른 단지에도 영향… 조합 “3분의2이상 동의, 문제없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장 전경. 현대건설 제공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현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약 5000채 대규모 단지를 짓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에서 최근 조합원 분양가를 40% 할인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 2채를 가져갈 수 있는 조합원이 늘어나 일반에게 분양되는 물량이 최소 370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조합이 임의로 조합원 분양가를 할인하도록 허용하면 조합원이 분양가를 할인받은 만큼 일반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다. 같은 방식이 압구정, 여의도,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다른 핵심 입지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번지며 전체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전용 84m² 25억→15억으로 ‘할인’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은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분양가(종후자산 감정평가액)를 기존 대비 40% 낮추는 내용을 담은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조합이 8월 말 서초구에 변경안을 제출하면 한국부동산원 타당성 검증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결정으로 분양받는 아파트 전용면적이 넓을수록 분양가가 더 크게 줄었다. 전용 84m² 조합원 분양가(평균가 기준)는 25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10억 원 줄었다. 전용 146m²는 43억5200만 원에서 26억1100만 원으로 17억4100만 원 줄었다.

 

조합이 이처럼 조합원 분양가를 임의로 할인해 주는 이유는 조합원들이 재건축 뒤 아파트를 2채 가져가는 ‘1+1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행 도시정비법상 조합원이 2채를 받으려면 기존에 보유한 집의 가치(감정평가액)보다 새로 받는 집 2채의 가치가 낮아야 한다. 하지만 관리처분계획을 세운 2017년 12월 이후 택지비, 건축비 등 신축 아파트를 짓는 데 드는 사업비가 오르고 인근 시세까지 급등하면서 새로 받는 2채의 가치가 기존 집의 가치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2채를 받으려고 신청한 조합원 상당수가 탈락하게 되자 조합이 조합원 분양가를 임의로 40% 할인해 보유한 집의 가격보다 신축 2채의 가격이 낮아지도록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라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어야 할 물량이 조합원 몫으로 남았다. 현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일반분양 물량은 1800여 채 규모로 예상된다. 여기에 1+1 분양 탈락 물량이 최소 370채 추가될 수 있었는데, 조합원 분양가 할인으로 이 물량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압구정 등으로 번지며 주택 공급 줄어들 가능성

 

조합원 분양가를 낮춘 만큼 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일반분양가를 더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조합에서 매긴 일반분양가 추정액은 3.3m²당 8380만 원이다. 전용 84m²가 28억8800만 원 선이다.

 

이런 ‘임의 할인’이 허용되면 압구정, 여의도 등 다른 현장에서도 일반분양을 줄여 조합원 분양으로 활용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122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30 12.05 23,2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7,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1,6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3,2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133 이슈 사회부적응자들 때문에 검열당해버린 웹툰 팬 갤러리 17:50 12
2929132 기사/뉴스 [KBO] 꿈의 3000안타 도전이 가능해보인 유일한 레전드, 그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FA 미아 위기인가 3 17:49 174
2929131 이슈 [#ACON2025] 🔈NEXZ Sound Check Stage | 넥스지 사운드 체크 무대 1 17:44 38
2929130 기사/뉴스 '중국과 갈등' 일본, 트럼프 행정부에 "우리 편좀 들어줘" 요청 15 17:43 464
2929129 유머 비슷한듯 다른듯 예쁜 왕대굴 쌍둥이 루이후이💜🩷🐼🐼 11 17:41 721
2929128 기사/뉴스 ‘소년범’ 조진웅 은퇴 파문…“해결책 아냐” vs “피해자는 평생 고통” 13 17:41 437
2929127 기사/뉴스 에이치라인·SK해운 본사 부산 이전…해수부 "전방위적 지원"(종합) 17:40 172
2929126 이슈 '저 지금 헤어졌어요' 댓글에 '입짧은햇님' 대답ㅋㅋㅋㅋ 19 17:39 3,551
2929125 이슈 팬들한테 붕어빵 나눠주다 속상해진 아이돌 16 17:38 1,036
2929124 이슈 [#ACON2025] 🔈 KickFlip Sound Check Stage | 킥플립 사운드 체크 무대 1 17:36 77
2929123 정보 슼에서 본 케이크 가게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13 17:34 3,449
2929122 이슈 걸스데이 유라 매끈매끈 챌린지 2 17:33 609
2929121 이슈 [#AAA2025] 🎥 IVE(아이브) 'XOXZ+ATTITUDE+삐빅 (♥beats 리즈+원영+유진 ver)' 1 17:32 135
2929120 이슈 @: 짧은 교복치마 여고생들에게 79 17:30 3,748
2929119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최연소 내몽고 의대 교수 출신, 억울하다!” 직접 입 열어 88 17:30 7,578
2929118 이슈 아이유가 유명해지면 바로 이사가라고 한 무당 38 17:27 6,212
2929117 기사/뉴스 해수부, 부산 이전 시작… 8일 세종청사서 첫 이삿짐 출발 13 17:26 921
2929116 기사/뉴스 [K리그] 제주-수원 승강플옵 관중 1만 8,912명 /'17만' 서귀포 인구 10% 넘게 제주-수원전 찾았다 3 17:25 318
2929115 기사/뉴스 [단독] “’나혼산’ 측, 사안 무겁게 받아들여”…박나래 오늘(7일) 2차 입장 발표 45 17:25 5,844
2929114 유머 오늘자 누렁누렁한 푸바오 ㅋㅋㅋㅋㅋㅋ 17 17:23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