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YP 김지아입니다" 급증한 스팸, 정부가 키웠다
10,484 16
2025.07.29 23:45
10,484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1092?sid=105

 

감사원 감사 결과… 정부, 스팸 방치 넘어 확산에 기여한 사실 드러나
스팸방지 위한 직원 채용 강제하고 있지만 채용 안 해도 업체허가
통신사 스팸 필터링 감독 권한 줬지만 행사하지 않은 채 방치
대량발송문자 추적 시스템 마련했지만 담당기관이 사용하지 않아

▲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스팸문자가 늘었다고 체감하고 있다. 사진=Getty magesBank
▲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스팸문자가 늘었다고 체감하고 있다. 사진=Getty magesBank

"SM엔터는 음악 평가를 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파트타임/풀타임 직원을 찾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김지아입니다. 영화 음악사를 도와 사실적인 평가를 진행하는데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 음반 순위 올리기, 파트타임, 풀타임 모두 가능합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스팸문자 내용이다. 스팸 문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정부의 부실 대처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이 29일 공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스팸 관련 문자메시지 발송 중개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외려 정부의 부실대응이 불법 업체 난립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과기정통부에 불법 스팸을 신속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정부의 부실 문제는 다방면에서 드러났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요청에 따라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중개 업체는 허위 전화번호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시도를 차단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1명 이상 둬야 한다. 그러나 과기정통부가 관련 관리감독 업무를 위탁시킨 중앙전파관리소는 전담 직원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등록을 내왔다. 감사원은 과기정통부가 2014년 관련 업무를 넘기면서 구체적인 지침을 주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 결과 스팸문자를 보내는 업체가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대량문자 발송중개업체 1177곳 가운데 532곳(45.2%)이 법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들 업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스팸메시지를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가 불법 스팸을 관리하도록 하는 업무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통신사는 가입자가 불법 스팸을 보내려 할 때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거부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가 통신사에 불법스팸 발송 업체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도하지 않은 탓에 유명무실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년 간 불법 스팸문자 발송 업체의 문자 전송을 막은 건 한차례도 없었다.

감사원은 "통신3사가 전송서비스 거래를 통해 연평균 74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불법 스팸 여부와 무관하게 전송 서비스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매출액이 증가하므로 (정부가 감독하지 않으면) 전송 제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유인이 부족하다"고 했다.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볼 수도 있지만 통신사가 이익을 스스로 줄이지 않을 것이기에 정부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본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대량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에 대한 발신지 격인 업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식별 코드를 심는 방안을 2023년 도입하고도 정작 집행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시스템을 갖춰놓지 않아 이 역시 유명무실했다. 두 부처가 업무연계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공백이 생긴 문제도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54 00:05 11,8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055 이슈 올데프 애니 골든디스크 레드카펫 드레스 가격 2 15:00 402
2960054 이슈 "남자친구가 유부남인거 같습니다.".jpg 15:00 382
2960053 유머 작년 KBS 연예대상 최연소 대상 줬어도 납득갔을 것 같은 출연자 1 14:59 507
2960052 기사/뉴스 “8시15분 등장한 에스파, 일본 모욕” 황당한 음모론에…방송국 해명 3 14:59 148
2960051 기사/뉴스 80대 남성 범한 40대 중국인…또 70대 남성 추행 1 14:59 152
2960050 이슈 공포 체험하다가 찐 눈물 흘린 아이돌 14:58 261
2960049 기사/뉴스 관광상품 만들고 항만 고치고… 지자체 ‘크루즈 개발’ 러시 14:58 105
2960048 유머 요즘 구두 모델 수준 👠 3 14:58 612
2960047 이슈 항복하자 항복하자 죽지도 말고 2 14:57 276
2960046 기사/뉴스 "문신 하나 했을 뿐인데"…전신 탈모에 땀샘 파괴된 30대 남성, 학술지에도 보고 2 14:57 548
2960045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애틋한 해피엔딩… 4.7% 자체최고 2 14:56 119
2960044 기사/뉴스 “5만원 안 주면 너 신체 사진 뿌린다”…장애인 여성 협박한 남성 ‘징역 2년’ 14:54 114
2960043 기사/뉴스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아이다디바호 첫 부산 입항 14:53 319
2960042 기사/뉴스 해수부 "9월 북극항로 운항 목표…러시아와 협의 준비" 16 14:52 395
2960041 정치 [단독] 靑, 호남 의원들에 "용인 반도체 뽑아 옮기진 않는다" 일축 17 14:51 640
2960040 이슈 누가 죄인인가 (강호동 디스 버전) 2 14:50 279
2960039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5 14:50 184
2960038 기사/뉴스 "가족 수술비 급해"…'썸남'에게 4500만원 빌리고 안 갚은 30대 여성 7 14:48 1,224
2960037 이슈 나 같은 애 (A Girl Like Me) - 구구단 (gugudan) 1 14:48 108
2960036 기사/뉴스 개인금고처럼 744억 펑펑…불법대출 기업은행 임직원 10명 기소 2 14:47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