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천 '일면식 없는 여성 살해' 이지현 1심 판결 불복, 항소
6,114 15
2025.07.29 18:10
6,114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99870?sid=001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지현.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지현.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길에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지현(34)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씨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측도 항소했다.

앞서 대전지법 홍성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22일 살인 및 살인예비 혐의로 이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이 씨는 지난 3월 2일 오후 9시 45분께 충남 서천 사곡리의 한 도로변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이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해 서천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충남경찰청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결심 공판에서 이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B 씨의 유가족은 비공개 진술을 통해 “가족들이 트라우마로 직장 생활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정 최고형이 내려져서 다시는 이런 묻지마 살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이 씨 측 변호인은 “범행 당시 행동 조절 능력과 판단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과 피고인의 구체적 진술을 보면 행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살해도구를 준비한 과정과 범행 후 피해자를 이불로 덮고 증거물을 여러장소에 유기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만나 수차례 찔러 살해한 행위에 납득할만한 감형 이유를 찾기 힘들다”며 “구체적 목적이나 동기가 없는 묻지마 범죄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공포심을 야기한 점 등에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5,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7,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2,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09 정보 5년만에 유닛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 소원-엄지 05:21 145
2929708 정보 네페 120원 10 05:16 235
2929707 기사/뉴스 베이고, 찔리고' 진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사람 뼈 정체는? 4 05:10 558
2929706 유머 더쿠에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22 05:07 1,001
2929705 유머 강제포장당해도 얌전함 04:51 673
292970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04:44 132
2929703 이슈 평소 해체 관련 발언을 쉽게 한 듯 보이는 방탄 RM.ytb 24 04:32 1,961
2929702 이슈 멍생 n회차인 것 같은 유기견 8 04:17 1,393
2929701 이슈 AAA 소속사별 단체사진 (SM, JYP, 스타쉽, KQ) 5 03:53 1,535
2929700 이슈 2025년 12월 8일 오전 2시 14분, 예훈이가 별이 되었어요 213 03:46 9,833
2929699 이슈 그때 그시절 1세대 감성으로 퍼포먼스 영상 낋여온 아이돌... 3 03:40 1,063
2929698 이슈 미국에서 입소문 나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17 03:35 3,696
2929697 유머 사투리 안쓸수있다는 사람중에 진짜 안쓰는 사람 첨 봄 5 03:26 1,702
2929696 기사/뉴스 中, 한일령·희토류 넘어 무력시위로 압박… 수세 몰린 日 6 03:05 1,147
2929695 이슈 원덬이 깜짝 놀라서 올려보는 쉽고 간단한 전자렌지 알리오올리오 레시피.mp4 41 03:03 2,159
2929694 기사/뉴스 "기싸움 보기 싫어"…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에 갑론을박 [MD이슈] 11 03:02 1,455
2929693 이슈 갑자기 눈물 흘리게 만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 03:02 2,328
2929692 유머 식당 사장님께 남긴 메시지 7 02:59 1,634
2929691 유머 중국식 재고떨이.jpg 5 02:58 2,850
2929690 이슈 최근 AKB48 2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 중 반응이 좋았던 무대 10 02:5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