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천 '일면식 없는 여성 살해' 이지현 1심 판결 불복, 항소
6,150 15
2025.07.29 18:10
6,150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99870?sid=001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지현.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지현. (충남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길에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지현(34)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씨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측도 항소했다.

앞서 대전지법 홍성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22일 살인 및 살인예비 혐의로 이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이 씨는 지난 3월 2일 오후 9시 45분께 충남 서천 사곡리의 한 도로변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이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해 서천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충남경찰청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결심 공판에서 이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B 씨의 유가족은 비공개 진술을 통해 “가족들이 트라우마로 직장 생활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정 최고형이 내려져서 다시는 이런 묻지마 살인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이 씨 측 변호인은 “범행 당시 행동 조절 능력과 판단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과 피고인의 구체적 진술을 보면 행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살해도구를 준비한 과정과 범행 후 피해자를 이불로 덮고 증거물을 여러장소에 유기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만나 수차례 찔러 살해한 행위에 납득할만한 감형 이유를 찾기 힘들다”며 “구체적 목적이나 동기가 없는 묻지마 범죄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공포심을 야기한 점 등에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45 12.26 37,1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933 유머 강레오와 김풍의 차이..jpg 1 13:35 238
2945932 유머 성시경이 말아주는 <POWER-지드래곤> 커버무대(feat.연말콘서트) 1 13:34 104
2945931 이슈 모든 F1 팬들이 그리워하는 10기통 엔진 시절 사운드 13:33 154
2945930 유머 안성재: 방송 봤어요? 어땠어요? 쓰리스타킬러: 어 일단 화면발이 잘 받는다고 안성재: 지금 화면발을 물어본게 아니고ㅡㅡ 쓰리스타킬러: 그럼요...? 주변 반응이요...? 13:32 653
2945929 유머 일본인이 본 한국인의 커피 선택 얼죽아 9 13:30 1,043
2945928 유머 사장님 결혼식 너무 가고 싶은 알바의 반전 6 13:28 1,271
2945927 유머 '훔친거 아님' 1 13:27 829
2945926 유머 사실 전부터 있었던 윤남노와 손종원의 티키타카 13:27 846
2945925 유머 츄가 7년간 짝사랑 했다는 친구 7 13:25 2,227
2945924 이슈 거대한 노스쇼어 산맥과 어우러지는 벤쿠버 항공 사진 5 13:23 779
2945923 이슈 별안간 능성구씨 항렬&돌림자 공부중인 일부 케이팝 해외팬들ㅋㅋㅋ 13 13:22 1,870
2945922 팁/유용/추천 자소서 쓸 때 합격하는 표현들 모음 33 13:22 1,168
2945921 이슈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구글맵 1 13:19 752
2945920 이슈 본인피셜 애교없다는 인피니트 성규 평소 몸짓? 3 13:19 251
2945919 유머 페이커 vs 페이스커! 신과 딜교하는 기싸움 라인전 토크쇼 | 딱대 EP54 페이커 1 13:19 287
2945918 이슈 일본에서 맘찍 10만 넘은 슈주 동해 크리스마스 옷 7 13:19 1,659
2945917 기사/뉴스 [단독] 또 김범석 대타 내세운 쿠팡…청문회 박대준 전 대표 출석 1 13:18 411
2945916 유머 보통 이렇게 사짜 화법하고 자신감 과다인 사람들은 금방 뽀록 나는데 이 아저씨는 뱉은 말이 죄다 진실이라는 점이 너무 웃김 13:18 829
2945915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 11주 1위 중 1 13:16 156
2945914 이슈 발사된지 9년 6개월만에 도착해 찍은 명왕성의 얼음 산맥 14 13:15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