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복절에 기모노 입고 사무라이 결투 즐긴다?"…한국서 열리는 日 축제 '논란'
56,478 880
2025.07.29 16:34
56,478 88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4849?sid=001

 

니지모리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니지모리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광복절을 전후해 일본 전통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한국에서 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축제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열리는 ‘니지모리스튜디오 나츠마츠리 여름축제’다. 일본 정통 여름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행사로, 니지모리 측은 이를 대표 여름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축제 메인 프로그램에는 사무라이 결투 퍼포먼스인 ‘육지전·수상전’, 매일 밤 진행되는 DJ 파티, 일본 전통 가마를 운반하는 미코시 행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소원등 띄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부대 행사로는 엔카(演歌) 라이브 공연, 불꽃 스파클러 체험이 운영된다.

입장료는 평일 2만 원, 주말 및 공휴일은 2만5000원이다. 축제 기간 동안은 공휴일이 단 하루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날이 광복절이다. 해방을 기념하는 날, 평일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일본 전통축제를 즐겨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광복절은 1945년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날로, 해방과 독립의 상징적 기념일이다. 이 때문에 일본 문화·상징을 전면에 내세운 축제가 그 시기에 열리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니지모리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캡쳐

니지모리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일정표대로라면 광복절 당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사무라이 결투 수상전이 세 차례 이어지고, 오후 4시 30분에는 일본 맥주 브랜드와 함께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이어 5시 30분에는 전통 기모노와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무대를 채우고, 저녁에는 가수 공연과 DJ 파티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밤 8시 20분에는 료칸 숙박권 경품 추첨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행사의 마지막은 소원등을 띄우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결국 광복절 하루가 사무라이·기모노·일본식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모순적 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 축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도 소개돼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당 홈페이지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를 소개하는 플랫폼”이라며 “축제 주관사가 자료를 제출하면 검수를 거쳐 등록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축제를 홍보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는 또 “안전계획 수립 여부와 지자체나 주관사가 명확한 경우 등 기타 기준이 있는데, 등재된 정보 중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8월 1일부터 미표출로 규정하고 있다”며 “해당 축제도 규정에 맞지 않아 7월 31일까지만 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 주최사들에는 이미 이 같은 내용이 공지된 상태다.

한편 해당 축제의 주최사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본 전통축제가 공공기관 플랫폼에 버젓이 노출된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기와 상징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제 시기와 내용 모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1,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1,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6,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828 정보 드디어 나오는 <그녀의 이름은 난노> 시즌3 2 20:33 249
2955827 정보 레이디분들,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만 회사 PC 나 회사 wifi 로는 트위터를 하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4 20:31 684
2955826 이슈 팬들 만족도 최상이였다는 남돌 시그 비하인드 20:30 294
2955825 이슈 강아지가 아빠를 좋아하는 이유 6 20:30 405
2955824 정치 이재명 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 8 20:29 397
2955823 유머 @ㅠㅠ 주식 아예 모르고 이름 예뻐서 55만원인가 그쯤에 샀는데 언제 팔아요..? 17 20:28 1,800
2955822 이슈 무궁화호가 앞으로 사라질수밖에 없는이유 12 20:28 833
2955821 이슈 최종 18억 달러 예상되는 주토피아2 3 20:28 249
2955820 이슈 식물갤러의 프라이덱 8 20:27 631
2955819 기사/뉴스 李 대통령, 판다 대여 장소로 언급한 광주우치동물원은 어떤 곳? 8 20:26 574
2955818 이슈 파리 에펠탑 앞에서 이강인 싸인 유니폼들고 사진찍은 축구선수 2 20:26 389
2955817 이슈 Apink (에이핑크) 'Love Me More' M/V Reaction 20:25 37
2955816 이슈 데뷔하기도 전에 빅뱅이랑 광고 찍고 초대박나서 역대급 주목 받았던 걸그룹...twt 11 20:22 2,029
2955815 이슈 요즘은 우리나라 작품인데도 한국어 자막 켜고 보는 사람들 많다고 함...twt 56 20:22 3,712
2955814 유머 인간이 만지는게 기분좋아서 팔다리 목 쭉 뻗어서 더 만지라고 하는 거북이 5 20:20 897
2955813 유머 사랑하는 딸이 아빠 작업실에서 하고 싶었던건? 2 20:20 644
2955812 유머 옳은 선택을 했던 강레오 20:19 1,190
2955811 유머 요즘 강호의 도덕이 땅에 떨어진 중드판 12 20:18 1,421
2955810 이슈 식갤러의 눈으로 본 케데헌 10 20:17 1,288
2955809 정보 [명탐정 코난] 애니 30주년 스페셜 <에피소드 "ZERO" 쿠도신이치 수족관 사건>  1월 10일 투니버스 방영 7 20:16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