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91107?sid=001
외야 관중석·주차장 확충, 전광판 교체…NC구단과 협력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이 2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 시설 개선 등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5.07.29.](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9/NISI20250729_0001905490_web_20250729134003_20250729140318316.jpg?type=w860)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이 2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및 마산야구장 시설 개선 등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5.07.29. hjm@newsis.com[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연고지인 창원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창원NC파크 시설개선에 10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관련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창원시와 NC구단의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우선 창원NC파크를 찾는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도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 외야 관중석을 2000석 증설해 최대 2만 명 수용 규모로 늘리고, NC다이노스 굿즈(기념품) 판매 등을 위한 팀 스토어도 2층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 내 전광판 추가 설치, 마산야구센터 내 철골 주차장 증축을 통한 600대의 주차공간 추가 확보도 추진한다.
2군 구장인 마산야구장의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6월 전광판과 내야 관람석 교체 등에 들어가는 비용 20억원 중 10억원을 지원했다.
또 외야 관람석 및 설비 교체 등 50억원 규모의 시설 개보수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기금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 준비부터 선정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NC다이노스가 도민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관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단체관람 행사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창원NC파크 전광판 등을 활용한 주요 도정 시책과 행사, 농·축산물 대표 브랜드 '이로로'와 '한우지예'를 홍보할 계획이다.
NC다이노스와 관광상품 마련도 추진한다. 8월 중 창원NC파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NC다이노스 경기를 관람하고 인근 관광지에서 식사와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연계 상품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야구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마산역 출발 열차 시간 연장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을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NC다이노스는 하나의 스포츠구단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도민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으며 경남의 자랑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NC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 이후 타 지역에서 경기를 이어가다가 5월 말 홈구장으로 돌아왔다. NC구단은 복귀 과정에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창원시에 21가지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