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곧 마감? 천천히 천천히' 이나라, 美관세 협상 '느긋' 이유는?
6,179 3
2025.07.29 14:04
6,179 3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일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입니다.  1단계 합의 뒤 10월쯤에나 최종 합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지시간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인도 협상단은 최근까지 5차례 미국을 찾아 관세율을 낮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인도가 다음 달 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릭 로소우 미국·인도 정책 연구소장은 "다음 달 1일까지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며 "초기 단계에서는 협상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지만, 최종 단계는 항상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찍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시작해 가장 먼저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 인도가 막바지 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것은 농업 개방 문제 때문입니다. 
   
인도 입장에서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 등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낮추면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농민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농업은 전체 인구의 약 42%가 생계를 의존하는 분야입니다. 
   
인도는 또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 문화로 인해 유제품 수입도 까다롭게 제한합니다. 수입 우유는 인도에서처럼 풀을 먹여 키운 소에서 짜낸 사실이 증명돼야 할 정도입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농업과 유제품 분야를 개방하지 않으려는 인도에 맞서 미국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를 낮춰 달라는 인도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인도는 어떤 무역 합의도 마감일이나 시한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며 시간에 쫓겨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일이 코앞인데도 인도가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국이 중국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도 알고 있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인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미국 매체 CNBC는 전했습니다. 

인도와 미국은 포괄적 무역협정 1단계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할 때 합의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5448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2 12.26 20,5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140 이슈 중랑천 철새 보호구역 바로 옆에 77층짜리 건물이 생긴다고 함 13:15 135
2945139 이슈 나이 먹을수록 더 사는 게 좋아진다는 언니들의 조언 3 13:14 168
2945138 유머 친구들이랑 밥 먹는데 마지막 치킨너겟이 한 조각 남았을 때 13:14 50
2945137 이슈 LGB는 헤테로에게 배척당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T'는? 13:14 148
2945136 유머 손종원 막내롤 되더니 애교뿜뿜 안겨서 뿌앵 13:13 322
2945135 이슈 흑백요리사2 참가자가 자기 나락 보내려는 줄 알았다는 닉네임 "쓰리스타 킬러" 10 13:11 1,215
2945134 이슈 갤럽 발표 21세기 가장 사랑받은 보이그룹, 걸그룹.jpg 4 13:11 427
2945133 이슈 샤이니 민호 - 힙합보단 사랑, 사랑보단 돈 챌린지 1 13:09 132
2945132 유머 엥?? 연말이고 주말인데 누가 애슐리에서 혼밥하네ㅋ.jpg 11 13:05 2,624
2945131 유머 외국인들이 기겁하는 한국의 음식 18 13:05 1,223
2945130 이슈 외국에서 다시 끌올 되고 있는 해외축구팀 카디프시티 감자튀김 18 13:03 1,506
2945129 이슈 25년전 청량리역 햄버거 가게들 2 13:03 789
2945128 유머 생긴것과는 다르게 아무거나 잘먹는다는 이채영 13:01 405
2945127 이슈 투바투 연준 X 키오프 나띠 ‘Let Me Tell You' 챌린지 9 13:01 233
2945126 이슈 개신교는 진보성향쪽이 자기네 쪽에 힘이 별로 없나봐 18 13:01 1,890
2945125 유머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준, 대성, 윤두준, 정용화의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jpg 8 13:00 728
2945124 정치 죽은 여동생도 어머니도 있었다, 李의 이유있는 전통시장 사랑 3 12:59 495
2945123 이슈 어제 김재중 팬들 단체로 개 큰 감동 먹은 이유 17 12:54 1,997
2945122 기사/뉴스 내년 공적주택 19.4만호 공급…분양 줄이고 임대 늘려 26 12:54 905
2945121 기사/뉴스 “비싼 학비 내고 더러운 학교 보고싶지 않다”…청소노동자에게 학생들이 다가갔다 9 12:52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