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성폭력 피해자에 “괜찮아지면 한 잔 해요” [심층취재 ‘추적’]
7,659 5
2025.07.28 21:08
7,659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16223?sid=001

 

https://tv.naver.com/v/81210905

 

[앵커]
심층취재 '추적'입니다.

지난해 초 서울교통공사에서 성폭력 사건 당사자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출도 문제지만 이후 수습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져 서울시가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그 결과를 채널A 추적팀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그 날, 그 대화방에 없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20명이 넘는 단톡방에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제 피해를…성희롱 피해자라는 걸 굳이 알리고 싶지도 않은데…"

서울교통공사 직원 단체대화방에 사내 성폭력사건 당사자 106명의 정보가 유출된지 18개월.

정보가 공개된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며 시작된 한 피해자의 긴 싸움도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서울시 결정문입니다.

유출 사고 이후에도 피해자가 직원들에게 들어야 했던 말들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면담 녹취]
<"다 알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피해자들한테."> "(중략) 100명이 넘는 분들은 지금 너무 평온하게들 살고 계시거든요." <"저도 평온하게 살고 있었어요. 저는 저는 너무 억울한데요."> "(중략)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분들에게 그렇게 (중략) 파장을 드리는 게…" "(중략)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거야. 거기에 몰입이 되면. (중략) 조금 한 발짝 물러서서 여유를 가지고…"

유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굳이 알릴 필요가 있냐는 취지로 들립니다.

[이은의 / 성폭력 전문 변호사]
"피해가 없는 양 안 알려주면 피해가 안 발생한 건가요? 그 피해가 발생했는데 그거를 알려주는 게 마치 문제 있는 것 처럼…"

면담 중 들은 한 마디는 여전히 생생합니다.

"나중에 많이 좋아지시면, 괜찮아지시면 ○○랑 한 잔 해요. 내가 사줄게요."

[피해자]
"제 1차 사건이 술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는지…"

당시 피해자와 면담한 직원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한 잔 하자는 말은 술이 아닌 커피였고, 면담 이후 정보 유출 당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며 은폐 주장은 말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2차 가해로 인정하고 직원 4명에 대한 인사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관련자들은 이제 직위 해제를 신속하게 조치를 했고요. 2차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18개월 동안 외롭게 싸워온 피해자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을까요.

[피해자]
"저는 아무한테도 보호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고 있는 건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심층취재 추적, 강태연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237 02.13 17,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2,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0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8,9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0,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32 이슈 한 달에 1억 버는데 그거 밖에 못 버냐는 연예인 05:23 0
2992631 유머 돌을 쪼개자 나타난 하트 자수정 2 05:15 352
2992630 이슈 세조는 말년에 단종에게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대... 31 04:56 1,431
2992629 이슈 한 마리 64000원인데 또 먹으러 다시 갈 예정이라는 방콕 미슐랭 민물새우 1 04:47 852
299262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2편 04:44 80
2992627 이슈 강아지 치매 증상 1 04:32 756
2992626 정보 숏폼 중독이 무서운 이유 1 04:29 870
2992625 이슈 돌진하는 깜장꽁 세개 1 04:20 295
2992624 기사/뉴스 [지진정보] 02-15 04:13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4km 지역 규모3.0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Ⅲ(경기),Ⅱ(강원) 11 04:18 795
2992623 이슈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열어야 하는 부다페스트 호텔문 2 04:14 1,369
2992622 이슈 팔 괘고 자는거 봐… 9 04:09 1,547
2992621 이슈 단어 하나에 꽂히는 병 한국인들 고쳐야함 에겐 테토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등등 ㅅㅂ… 자꾸 한글자 안에 사람 한명을 함부로 정의하지마셈 날마다 달라지는 게 사람이고 어케 매일 늘 안정적이고 불안하고 회피하고 에겐하고 테토할 수 있니 19 04:04 1,074
2992620 이슈 자타공인 공주님이었던 폴 매카트니 5 03:57 981
2992619 이슈 드물게 앨범 모든 곡이 Hype 받고 있는 남자 아이돌 8 03:54 1,010
2992618 이슈 누나껌딱지 밥풀어린이 2 03:53 752
2992617 이슈 그리스인 스타일 옷입기(자고 일어남) 3 03:46 921
2992616 이슈 이딴 프로그램을 왜 하지? 요즘 진짜 할 거 안 할 거를 구분들을 못하네 42 03:46 3,596
2992615 이슈 꿀팁 : 올림픽 경기를 야옹이랑 같이 녹화하면 짤리지 않는다 7 03:44 1,299
2992614 이슈 한 남자아이돌의 설날 스케줄.x 3 03:42 1,356
2992613 이슈 고백 공격 03:40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