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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은행강도' 아닌 '은행원강도'‥3억 인출한 노부부 집 새벽에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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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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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lW0heFWmek?si=YeYPyQCPJb1ALXav




오늘 새벽 4시쯤 이곳 3층에 있는 한 세대에 무장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지금 뒤로 보이는 1층과 2층 철제 난간을 타고 3층으로 올라가 방충망을 찢은 뒤 집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80대 노부부가 자고 있었습니다.


강도는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며 준비해 온 케이블 타이로 두 손을 묶었습니다.

이후 집 안에 있던 수천만 원어치의 귀금속과 현금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강도를 제지하려던 할아버지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 8시간쯤 뒤 강도는 이 아파트에서 1km 정도 떨어진 한 은행 안에서 붙잡혔습니다.

강도의 정체는 바로 이 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새벽에 강도짓을 저지르고 아침 8시 태연히 출근해 일하다, 동선을 추적해 온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그냥 평소하고 다름이 없었죠. 나와서 청소하고. (평소에) 너무 성실해서 제가 다 놀랐어요. 지금 다 놀라서…"

해당 은행에서 약 7년 동안 일한 이 남성은 최근 예금 인출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강도 피해를 당한 노부부는 이달 초 이 은행에서 현금 3억 원을 인출했습니다.

경찰은 업무 중 노부부의 거액 인출 사실을 알게 된 은행 직원이 자택 주소까지 확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현금의 행방과 관련해 자백을 받은 경찰은 내일 이 은행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건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3928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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