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공의 “의정갈등으로 불편 겪은 국민께 사과”…의대 교수 “정부·국회가 사과해야”
6,128 29
2025.07.28 16:49
6,128 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5789?sid=001

 

의정갈등이 시작된지 1년 6개월이 된 28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여합회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28 사진공동취재단

의정갈등이 시작된지 1년 6개월이 된 28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여합회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28 사진공동취재단

사직 전공의들이 환자단체를 찾아 1년 5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에게 사과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에서 환자단체 대표들과 만나 “1년 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사태가 장기화한 데 대해 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를 대표하고 이끄는 위치에 있었던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대한민국의 일원인 젊은 의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긴 세월 국민과 의료계 모두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며 “저희는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전 정권에서 경험했듯 온갖 불법적인 명령과 과도한 규제와 억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증의료의 재건(필요성)과 지역 의료 불균형에 대해 저희 젊은 의사도 공감하고 있다”며 “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회복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했다.

환자단체는 의·정 갈등의 진짜 피해자는 환자라며 의료 공백 사태가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전공의들에게 “다시는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며 “조건 없는 자발적 복귀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의료 공백의 책임자인 전공의 복귀에만 집중하고 환자의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나 입법 개선에는 관심이 부족하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공의들이 국민에게 사과를 한 이날, 의대 교수들은 정부와 국회가 국민과 의료계에 사과할 것을을 촉구했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성명을 내고 “의료 갈등의 핵심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있다”며 “이에 동조하거나 침묵한 일부 대학 총장들, 정치권, 국회는 국민과 의료계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구체적 재발 방지 약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부당한 정책에 항의해 온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거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학생과 전공의 역시 보호받아야 할 국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6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2 유머 [흑백요리사] 이 아저씨 어르신 칼 뽀려쓰는 거 경력직이야 왜 ㅋ 8 05:35 2,790
29427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5:33 256
2942780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6 05:31 229
29427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4 05:26 207
2942778 이슈 가끔 샤워하다 치매가 의심 될때 82 05:15 6,843
2942777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1 05:13 229
294277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4 04:44 225
2942775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10 04:43 1,124
2942774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4 04:41 1,450
2942773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11 04:35 3,149
2942772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6 04:14 4,285
2942771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6 03:53 1,335
2942770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2,983
2942769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12 03:43 2,142
2942768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2 03:42 3,151
2942767 이슈 신인 남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3 03:26 734
2942766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9 03:25 4,099
2942765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227
2942764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49 02:59 4,899
2942763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33 02:56 7,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