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김백 YTN 사장, 자진 사퇴···김건희 보도 대국민 사과, 탄핵 반대 집회 보도 지시 논란
1,511 6
2025.07.28 16:30
1,511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5780?sid=001

 

김백 YTN 사장이 지난해 4월1일 서울 마포구 YTN 본사 미디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YTN 제공

김백 YTN 사장이 지난해 4월1일 서울 마포구 YTN 본사 미디어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YTN 제공

김백 YTN 사장이 28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YTN은 김 사장이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YTN은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차순위 사내 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 등 적법 절차에 따라 후속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말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가 2027년 3월 29일까지 3년이었으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경영관리본부장 조세현 상무이사가 대표 이사의 직무를 대행하며 조만간 새 CEO 선임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YTN 대주주인 유진이엔티는 “차기 대표이사는 YTN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대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부는 물론 외부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신중히 선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유진그룹이 YTN 대주주가 된 뒤 취임했다. KBS와 SBS 기자를 거쳐 1995년 YTN에 입사했으며, YTN에서 보도국장, 보도 담당 상무, 총괄상무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곤 YTN지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목하며 대국민 사과를 해 논란을 빚었다.

김 사장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등 노동관계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5월 김 사장을 노동청에 고소한 데 이어 지난 21일 고용노동부에 YTN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YTN지부는 지난 5월 말부터 임단협 교섭 결렬로 두 달째 쟁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보도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YTN지부는 지난 2월 김 사장이 부산취재본부에 직접 연락해 기독교 극우 성향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부산에서 진행한 탄핵 반대 집회를 취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전한길씨가 참석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한 곳이다.

김 사장은 당시 부산취재본부장에게 연락해 ‘탄핵 반대 집회를 왜 취재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물었고, 이에 부산취재본부장이 당직 근무자인 경남취재본부 기자에게 기사 처리를 지시하고 부산취재본부 기자에게는 기사 누락 경위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YTN지부는 “내란 세력을 추종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맹종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며 김 사장에게 사퇴하라고 촉구해왔다.

YTN지부 관계자는 “김 사장의 사퇴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651 12.23 42,3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3,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789 이슈 15년차 은행원이 부르는 타샤니의 경고 23:49 34
2944788 기사/뉴스 주차하다 4억원어치 '쾅쾅쾅쾅쾅'…포르쉐·BMW 5대 친 여성 23:49 171
2944787 유머 SM 비주얼 센터의 조건 23:48 209
2944786 이슈 빌리 하루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23:48 68
2944785 기사/뉴스 홍석천, 입양한 자녀 '왕따 걱정'에 학부모 행사 불참..."가족사진에 내가 없다" 2 23:47 535
2944784 이슈 샘 스미스가 진짜 존경스러운 이유...jpg 4 23:47 554
2944783 정치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통합, 서울시가 하겠다" 12 23:46 123
294478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공트 업로드 23:45 63
2944781 이슈 해병대 곧 갈 거 같다는 연준 6 23:44 953
2944780 이슈 의상팀 정성 대박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오는 아이돌 의상👗 18 23:38 2,566
2944779 이슈 최소 20~30년 전에도 인터넷을 했었어야 아는 단어 48 23:37 2,964
2944778 이슈 라잇썸 초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23:37 435
2944777 유머 158cm 남자를 만난 217cm 최홍만의 특별한 하루 ㅋㅋㅋ 6 23:36 1,755
2944776 이슈 (워딩주의) 힙합에 피처링 참여한 티모시 샬라메 가사 상황...jpg 44 23:36 2,185
2944775 이슈 키오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3:35 218
2944774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달성 2 23:34 428
2944773 정보 트와이스 다현 오늘자 드라마 연기 20 23:34 2,108
2944772 유머 ?? : 아니 내 말 좀 들어봐 봐.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었어요. 3 23:33 557
2944771 이슈 다들 놀라서 트위터 반응 터진 남돌 헤메코...twt 8 23:33 1,639
2944770 이슈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23:32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