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등산하면 70만원 준다"… 서울대 '등산장학금' 지원 폭주
5,746 13
2025.07.28 15:43
5,746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27906?sid=001

 

서울대학교 정문./사진=뉴스1.

서울대학교 정문./사진=뉴스1.
서울대가 등산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운영한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처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미산 등산 장학생'을 모집했다. 선발인원이 70명 내외인 해당 장학 프로그램에 1457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약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장학금은 성적이나 소득수준, 봉사활동 실적 등이 아닌 오로지 등산 활동만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명산 100+에 기재된 산에 등산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산도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돼있다. 5개월 동안 6회 등산 인증 시 70만원, 3~5회 인증 시 30만원이 지급된다. 학생들은 장학금 신청 당시 활동계획 일자와 등반 예정 산을 적어 제출했다.

장학금 기부자는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이사 권준하씨다. 서울대 상과대학 63학번 졸업생인 권씨는 지난 학기엔 경영대학, 경제학부, 자유학부 경영경제전공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당초 장학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79명에 달하자 대상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등산 장학생을 선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경영대학, 경제학부, 자유학부 경영경제전공 학생들은 해당 단과대학의 '서울대 상대동창회 향상장학회 등산장학금'에 별도 지원해야 한다.

선발 인원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 학생처 관계자 A씨는 "기부자분께서 모집이 잘 되면 장학생 인원을 늘릴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70명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장학금의 지급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장학금은 제한이 많지만 미산 등산 장학금은 등산 활동만을 기준으로 지급된다"며 "건강을 포인트로 삼는 새로움도 학생들의 이목을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등산을 통해 지·덕·체를 갖춘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산을 오르며 성취감과 협동심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미산 등산 장학금의 목적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오는 30일 확정된다. 등산 활동 기간은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2 12.26 23,8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0,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91 기사/뉴스 케이윌, 눈물의 고백 “성대에 문제 생겨 대인기피증… 은퇴 생각도” (‘전참시’)[종합] 09:59 60
2945790 이슈 쑨헝위→판저이… ‘플래닛C’ 7인조 모디세이 탄생 1 09:58 58
2945789 이슈 올리버쌤 유튜브 게시글 5 09:57 799
2945788 기사/뉴스 유부남 정우성, 이영자 플러팅 "내 매력에 갇혀라" 24 09:55 644
2945787 이슈 원덬이가 좋아해서 종종 찾아보는 세훈(not 서울시장) 러브샷 직캠 2 09:55 122
2945786 유머 원치 않는 손님.manhwa (feat. 하츄핑) 1 09:54 177
2945785 기사/뉴스 '방송 중 임신' 그 커플, 오늘(28일) 결혼…28기 정숙♥상철, "행복하게 살겠다" 백년가약 [엑's 투데이] 5 09:53 1,241
2945784 이슈 도쿄돔 근처에 사는 사람들한테 배부되는 콘서트 정보 4 09:52 946
2945783 기사/뉴스 때리고 부수고 법원 난입…尹 지지자들에 ‘6억’ 손배 검토 4 09:52 248
2945782 기사/뉴스 아내 유산했는데 잠자리 거부했다고 폭행→뇌출혈…수사 중엔 “잘 지내니” 4 09:51 733
2945781 기사/뉴스 환율 또 와르르 급락 "국민연금 환헷지 본격 개입" 11 09:47 1,089
2945780 이슈 이 금쪽이는 오은영이 대놓고 싸이코패스라고 말만 안하지.twt 34 09:45 3,306
2945779 이슈 딸을 공주처럼 키우라 vs 아들을 왕자처럼 키우라 27 09:43 1,474
2945778 이슈 오늘자 한국 넷플릭스 1위💸 27 09:33 4,643
2945777 이슈 미국이민 영상 저격당한 올리버쌤 정리 345 09:25 20,572
2945776 기사/뉴스 NYT "할리우드서 좌절한 박찬욱 감독, 히트작으로 돌아와" 5 09:19 1,569
2945775 유머 엄마 얼굴을 봐 1 09:12 1,185
2945774 유머 손종원 셰프와 윤남노 셰프 댓글 티카티카 팬아트 17 09:07 4,269
2945773 유머 조카랑 노는 김고은 4 09:06 4,113
2945772 유머 1990년도 아이돌 팬들 인터뷰 09:00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