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돌아온 여름. 그리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름축제와 불꽃놀이
전국 수백여 도시에서 각양각색의 축제가 열리는 와중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서 열린 제78회 여름축제
규모면에선 다른곳과 비교해 특별할게 없지만,
이곳의 여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

바로 이곳을 배경삼은 작품 러브라이브 선샤인
올해로 활동 10주년, 즉 시의 100년 역사에서 최근 10년간을 차지한 작품이 된 만큼
이젠 럽라가 안 나오는 쪽을 상상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태.

그리하여 누마즈를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덕후들로 붐비기 시작하는 누마즈
당연하지만 호텔은 이미 몇달전부터 매진된 상태




일반적인 축제하면 볼법한 노점들과 행사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애니 성지로 유명해진 만큼 코스프레 행진같은 특이한 이벤트도 정식으로 개최되고

가마행진같은 오래된 전통행사에서도
은은하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까꿍루비



그런가 하면 익숙한 패널들로 팬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가게들도 여럿 있으니
단순히 음료나 음식을 파는 가게도 있지만


관상어 샵: 루비짱도 좋아하는 금붕어 건지기 하실분?


이런식으로 정말 전국 어딜가도 있는 흔하디 흔한 일본 여름축제의 풍물이
축제+럽라 성지가게+덕후 점장 조합으로 수십분동안 줄서서 하는 인기이벤트가 되어버리기도 하고

책방: 저희 빵 팝니다... 빵 사가세요....


하나마루가 좋아하는 놋포빵 종류별로 모아놨습니


다 팔렸네?












이런 느낌으로 콜라보 상품 털고 성지가게 털고
아니라도 노점 상점 안 가리고 돌아다니며 먹거리를 즐기는 덕후들
그냥 누마즈라는 지역에 있다는 것만으로 사줄 가치가 충분하다고 여기는 상태


그러다 같은 덕후들이 잔뜩 모인만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점주분들과 교류를 나누거나 지나가던 시장님 발견하고 인사도 해보며
최대한 추억을 남기려는 모습


이 시기 사람이 제일 많이 붐비는 시내 상점가에는


며칠전 동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서 적은 소원들이 걸려져 있는 모습
물론 아쿠아 팬들이 적은 소원도 빼지않고 모두 걸어놓았음

그렇게 낮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노점들을 즐기다보면 금새 해가 지고
이제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기다릴 차례


목좋은 곳에 자리깔고 불꽃놀이 구경할 준비를 마친 사람들
그리고 이날을 빛내줄 게스트가 드디어 등장하는데


바로 럽라 선샤인의 성우 후리하타 아이, 코미야 아리사, 스와 나나카 세명.
누마즈 홍보대사를 5번째 연임중인 그룹 아쿠아이신 만큼 특등석에서 불꽃놀이를 같이 구경하실 예정.
성우들이 입고있는 의상은 지역 포목점에서 마련한 것으로
포스터에서 캐릭터들이 입고있는 것과 똑같은 무늬의 유카타.
이후 축제와 누마즈를 주제로 토크타임을 진행하고 팬들의 응원편지를 읽다가


시간이 되자 드디어 시작되는 불꽃놀이
밖으로 나가서 아쿠아의 다양한 노래에 맞춰 불꽃이 터지는 것을 다함께 구경함
시장님 한마디: 불꽃놀이에서 럽라 노래가 흐르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참고로 성우들이 보고있는 곳은 밑에서 이렇게 보인다나.
이것도 최애직찍...인가..?





암튼 마찬가지로 팬들도 함께 같은 풍경을 보며 여운에 빠지고
모두가 기다리던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다가오는데
https://video.twimg.com/amplify_video/1949431743372816384/vid/avc1/640x360/mANwmmWtgEJC0W1N.mp4
바로 애니 삽입곡인 미숙 드리머에 맞춰서 터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원래부터 누마즈 축제의 명물이라 삽입곡의 배경으로 나왔던게,
이제는 아쿠아의 노래와 함께 터지는 불꽃이 새로운 명물로 완전히 자리잡음.




그렇게 노래에 맞춰 강변을 수놓은 폭포와 멤버컬러로 꾸며진 불꽃이 터지고 나면 올해의 축제도 마무리.
추억이 담긴 노래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었다

한편 돌아가는 길의 누마즈 역 정면 조명 한쪽이 다른색으로 빛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 주 08/01에 리더인 타카미 치카의 생일이 있다는 의미다
주말에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