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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윤 어게인' 게시물에 "멸공" 댓글 단 경찰관... 경찰 "감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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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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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8352?sid=001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감 SNS 댓글 논란
尹 지지·부정선거 집회 게시물에 "멸공" 댓글
논란 확산하자 "의례적으로 누른 것일 뿐" 해명
경찰 "사실 관계 확인 후 감찰 착수할 예정"

20일 스레드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에 A 경감이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경찰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일자 A 경감의 계정은 비공개됐다. 스레드 캡처

20일 스레드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에 A 경감이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경찰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일자 A 경감의 계정은 비공개됐다. 스레드 캡처

현직 경찰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멸공"이라는 댓글을 달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무원의 정치적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모스 탄·부정선거 집회 게시물에도 "멸공"



26일 엑스(X)에서 활동하는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지난 21일 SNS 스레드에 올라온 '윤카(윤 전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OOO 구치소 철야팀. 윤 어게인(Yoon Again·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시키자는 구호)!!'이라는 내용의 집회 참여 인증 글에 "스팔완 멸공"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스팔완은 '스레드 팔로어 완료'의 줄임말로 작성자 계정을 팔로어했다는 뜻이다.

자신의 계정에 경찰복을 입은 사진을 인증하기도 한 A 경감은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한국 방문 관련 게시물 및 '부정선거 척결' 깃발 사진이 담긴 보수 집회 게시물에도 똑같이 "스팔완 멸공"이라는 댓글을 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탄 교수는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해 '부정선거론'과 '이재명 대통령 소년원 수감설' 등 각종 음모론을 주장하며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A 경감의 계정은 현재 닫혀 있어 문제의 댓글은 볼 수 없는 상태다.

카운터스는 "현직 경찰이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기고 내란을 옹호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가공무원법 65조(정치 운동의 금지)와 경찰공무원법 23조(정치 관여 금지) 등에 따르면, 경찰관은 특정 정치단체 또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의견을 유포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27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A 경감 관련 민원 게시글.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27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A 경감 관련 민원 게시글.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정치적 중립 어디 갔냐" 민원 쇄도... "감찰 예정"



이 같은 사실이 SNS에서 확산하자, 안양동안경찰서 홈페이지 민원창구 게시판엔 A 경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빗발쳤다. 지난 6월 28일 이후 게시물이 없었던 해당 게시판엔 이번 논란과 관련해 27일 오후 5시 기준 1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경찰이 내란을 옹호해서 되나" "극우 경찰 당장 해임하라" "경찰의 정치적 중립의무는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다. 다만 "멸공이란 단어 하나 썼다고 무슨 징계냐"며 A 경감을 감싸는 반응도 있었다.

A 경감은 게시물 의견에 동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언론에 해명했다. 그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비판이) 조금 악의적인 면이 있다. '좋아요'를 눌렀다고 다 옹호하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의례적으로 '좋아요'와 '하트'를 누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멸공이란 표현을 쓴 점에 대해선 "구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한 거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든지 구해야 한다든지 하는 뜻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은 26일 홈페이지에 "해당 경찰관의 SNS상 활동내용 등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해 상응 조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도 "해당 경찰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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