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아들 폭력 시달리다 목 조른 80대 아버지 2심서도 징역형
9,315 34
2025.07.27 09:48
9,315 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31651?sid=001

 

오랜 기간 아들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8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판사 황진구 지영난 권혁중)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모 씨(80)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의 경위와 방법, 고의성,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9월 17일 서울 자택에서 50대 아들 A 씨의 목을 허리띠로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자 갈등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혼한 A 씨는 2005년부터 두 딸과 함께 전 씨 부부, 누나와 한집에 살기 시작했다. 이후 A 씨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극심한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이며 가족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 기물 파손 등을 일삼았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수년간 아들의 폭력에 시달렸고 2015년 무렵부터는 충돌이 잦아졌다. 사건 당일에도 A 씨는 일주일 가까이 술을 마시며 행패를 부렸고, 낮 12시경 전 씨와 말다툼 끝에 경찰이 출동해 음주 치료를 권유했지만, A 씨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쯤, A 씨가 또다시 술에 취해 욕설을 하자 전 씨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착용 중이던 허리띠를 풀어 위협했다. 이에 A 씨가 “그래, 죽여라. 네가 못 죽이면 내가 너를 죽인다”고 맞서자 전 씨는 아들의 목을 졸랐고,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후 숨졌다.

지난 1월 1심은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A 씨가 오랫동안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러온 점을 언급하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도 형량은 유지됐다.

2심 재판부는 “A 씨가 당시 물리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고 술에 취해 반항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살해 의도로 목을 조른 행위는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A 씨의 오랜 음주 문제로 가족 전체가 큰 고통을 겪어온 점, 범행 직후 자수한 점, 유족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은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540 00:05 19,9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5,6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6,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0,6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1,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793 기사/뉴스 '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청탁 2심 무죄…1심 징역형 뒤집혀 1 15:27 218
2979792 이슈 정형돈이 새로운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jpg 1 15:27 319
2979791 유머 Life is meringue 15:26 52
2979790 기사/뉴스 30대 남성, 외할머니와 엄마에게 흉기 휘두르고 투신해 사망 2 15:25 485
2979789 이슈 사랑받으면서 오냐오냐 자란 친구들의 가끔 나오는 악의없는(아마도) 순수한 말들이 너무 힘겹다ㅜㅜ 6 15:24 607
2979788 이슈 실시간 알티 타고 있는 조선대 교수 프사 15:24 651
2979787 정치 [속보] 金총리 "합당 논의, 이런 방식으로 이런 시기에 진행될 줄 몰라" 1 15:23 175
2979786 기사/뉴스 김건희 항소 "그라프 목걸이 안 받았다... 배달사고 가능성 " 5 15:22 497
2979785 이슈 겔겔겔 쥐 다른 버젼 (쥐 주의) 9 15:17 699
2979784 유머 베란다 밖에 눈이 내리는걸 발견해버린 와일드바디 진돗개 39 15:16 2,456
2979783 이슈 미용실에서 샴푸해주는 직원이 박보검이면 생기는 일 6 15:15 1,613
2979782 정치 金총리 "범여권 갈등과 국정에 플러스 안되는 합당 바람직 않아" 17 15:14 381
2979781 유머 조카랑 놀때 절대 안져주는 삼촌같은 샤오쥔이 출연하는 하츠투하츠 장기자랑릴스 4 15:13 635
2979780 기사/뉴스 인권위 “수용자도 재판중 메모할 권리…고정형 필기구 비치해야” 12 15:12 477
2979779 유머 선덕여왕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는 신세경 27 15:11 3,059
2979778 유머 개인이 만든 문화유산 홍보영상 1 15:11 476
2979777 기사/뉴스 변영주 감독, 하이브-민희진 사태에 작심 발언 “왜 우리는 뉴진스를 만나지 못하나” 84 15:10 3,205
2979776 기사/뉴스 전직 프로야구 투수, 태국발 마약 밀수 해외 총책 혐의 구속기소 12 15:06 1,895
2979775 기사/뉴스 [공식] 44세 안영미, 둘째 임신 “노산이라 조심하느라 말 못해…7월 출산예정” 23 15:06 5,208
2979774 이슈 엑소 세훈 Crown👑 with 라이즈 성찬 12 15:05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