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20대 남성 신모 씨는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았고 피해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가해자 신씨가 속한 불법 주식 리딩방 조직을 대대적으로 수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수사를 맡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A 경정이 리딩방 총책으로 의심되는 B씨에게 거액의 접대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 병에 6백만원이 넘는 샴페인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경정 측 변호인은 "당시 사건 관련자인 줄 모르고 지인이 불러 같이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A 경정은 수사 대상이던 조직폭력배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도 금품과 향응 등 8천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당시 A 경정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직후 곧바로 직위해제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 경정을 추가 기소하고, 접대와 향응이 실제 수사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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