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측, 카카오에 '다음 포털 서비스 댓글 관리하라' 요청"
30,606 217
2025.07.24 14:06
30,606 217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정국의 포문을 열었다. 그 칼날은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본격화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여러 의혹의 시작과 끝은 김 여사로 통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법에 규정된 16건의 의혹 외에 '김 여사 일가 집사' 김예성씨 관련 사건도 수사선상에 올렸다. 새로운 의혹의 핵심은 김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2023년 6월 기업·금융권 등의 투자금 184억원이 몰렸고 이 중 약 50억원이 김씨의 차명 회사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김 여사 일가의 '궂은일'을 맡았다는 이유로 '집사'로 불리고 있다.


특검은 카카오모빌리티 등 여러 기업의 투자 배경으로 김 여사를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가 윤석열 정부 초기에 국내 대표 포털 서비스인 카카오의 '다음' 뉴스 기사와 관련한 부정적인 댓글 등에 불편함을 드러냈고, 이른바 '여사 라인' 인사들이 카카오 측에 이를 전달한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파악됐다. 윤 정부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가짜뉴스'까지 거론하며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다음 댓글에 불편한 시각 드러내"


윤석열 정부 출범 초인 2022년,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 서비스의 뉴스 댓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윤 전 대통령 부부 혹은 윤 정부에 대해 비판성을 넘어 모욕적인 수준의 표현이 일부 존재한다는 문제 제기가 발단이다. 김건희 여사는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과 관련해 특히 주변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정치권에서는 "다음에 보수 정권에 비판적인 댓글 혹은 게시글이 많다"는 식의 말들이 존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다음의 뉴스를 두고 정권에 비판적인 댓글 등을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는 게 시작점이다.


그러자 '여사 라인'이 움직였다. 대통령실 인사를 비롯한 일부 김 여사 주변 관계자는 카카오 측에 "다음 뉴스 서비스와 관련한 댓글 등을 관리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일부 댓글을 겨냥하며 극단적으로 '여론 조작' 가능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관련해 이른바 '좌표 찍기'가 존재한다는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댓글뿐 아니라 일부 게시글 등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지적도 나왔다. '여사 라인'의 카카오 측 접촉은 이런 분위기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정권 출범 초 의례적으로 하는, 소위 '잘해 보자' '잘 봐달라' 식의 인사와도 같은 것"이라는 전 정부 관계자의 설명도 존재한다. 그러나 김 여사의 요청은 권한을 넘어선 '월권(越權)'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의 배우자가 사기업을 상대로, 비공식적으로도 요청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게 이유다. 이처럼 대통령실에서도 나온 일부 비판적인 목소리는 묵살됐다. 오히려 포털 서비스와 무관한 대통령실 부서에서조차 댓글과 게시글 관리 등 대응 논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대통령실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포털 서비스 관리는 2022~23년 윤 정부 초기의 주된 관심 대상"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정책 기조에서도 이런 기류를 짐작할 수 있다. 윤 정부는 출범 직후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투명성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곧바로 '1호 미디어 정책'인 포털 뉴스 서비스 규제를 발표했다. 포털 뉴스 알고리즘, 뉴스 제휴평가위원회 등과 관련한 정책 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당시 방통위는 "포털 중심의 뉴스 서비스 생태계가 공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며 "미디어·법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처로 구성돼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음, 2023년 6월 댓글 서비스 개편…'댓글관리 요청' 의혹에 "사실무근"


그런데 '여사 라인'의 요청을 받은 카카오는 2023년 5월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했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이후 10여 년 만에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부터 한 달 후, 양대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는 대대적인 댓글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스 서비스에서 악성 댓글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다음은 2023년 6월8일부터 채팅형 댓글 서비스인 '타임톡'을 도입했다. 기사 발생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이 사라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악성 댓글 차단과 관련한 논의는 발표 이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은 여러 의혹을 반박했다. 카카오 측은 7월21일 시사저널에 "김 여사 측의 (댓글 관리) 요청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되레 2023년 6월 도입된 타임톡뿐 아니라 본인 확인제와 어뷰징 방지, 인공지능(AI) 악성 댓글 필터링 '세이프봇' 등의 시스템이 작동된다고 강조했다. 댓글 조작이나 좌표 찍기 등의 온라인 환경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 측은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 등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여사의 댓글과 관련한 논란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집사 게이트' 김예성씨 사건과 맞물리며 의문을 낳고 있다.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거기에 카카오모빌리티도 포함돼 있다. 특검은 이 투자가 사실상 김 여사를 향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하기도 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측을 비롯해 복수의 관계자를 연이어 조사하는 가운데, 김씨와 김 여사 일가와의 관계도 살펴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080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49 01.08 32,8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9,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87 이슈 헤메코 컨셉 잘 받은듯한 롱샷 BAZAAR 화보 인터뷰ㅋㅋㅋ 04:40 104
2957686 이슈 장사의신 은현장이 알려주는 박나래의 변호사 선임 3 04:38 920
2957685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 통화 녹취록 전문.txt 46 04:15 1,945
2957684 이슈 불닭볶음면이 커뮤에서 입소문 끈 조합.jpg 15 03:28 3,126
2957683 이슈 김영철이 진심으로 싫다고 말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 36 03:27 3,386
2957682 이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팬들 걱정하고 있는 여돌.jpg 7 03:26 2,467
2957681 이슈 팬인 연예인이 언급하자 못참고 덕밍아웃한 학생.jpg 3 03:18 2,339
2957680 이슈 길잃은 뚱쭝 치와와 주인 찾아준 사람 38 03:16 1,754
2957679 유머 바나나 나무를 자르면 나오는 것 15 03:15 1,496
2957678 이슈 내 친구들 이제 늙어서 두쫀쿠 안 주고.twt 25 02:49 3,540
2957677 이슈 제니퍼 로페즈 진짜 개불쌍한 사건...jpg 15 02:49 3,657
2957676 유머 여초 꿀팁으로 돌아다닌다는 두쫀쿠 안먹고 1억 모으는 법.jpg 10 02:47 3,079
2957675 유머 강유미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02:35 3,252
2957674 이슈 아들을 물어서 모든 개들을 없애버리고 싶었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제니퍼 로렌스가 키우던 개 40 02:32 4,596
2957673 유머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할 수 있는 거임.. 강아지도 …. 5 02:26 1,684
2957672 이슈 윤하 리메이크 앨범 발표!! (2월2일 선공개곡 발매) 12 02:22 1,157
2957671 유머 알고 보니 별 거 없던 괴담들jpg 41 02:16 2,570
2957670 이슈 집안에 만든 비밀공간들 17 02:07 3,457
2957669 이슈 모델 신현지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는 81 02:02 5,121
2957668 유머 18년 만에 스나이퍼사운드의 레전설곡 Better than yesterday를 부른 배치기 탁.youtube 3 01:57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