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황후 오빠인 민승호 집에 소포로 위장한 폭탄을 보내 테러한 사건
민승호 본인은 물론이고 10살의 어린 아들과
명성황후의 어머니인 부부인 이씨까지 함께 즉사해버려서
당연히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힘
아직 조선에는 저 정도로 집을 통째로 날려버릴 성능의 폭탄이 없었는데
개항도 하기 전이었던 조선에서 저런 폭탄을 해외에서 구해올 수 있는 사람...
대원군의 처남이지만 여동생 명성황후의 편으로 돌아섰던 희생자 민승호에게 큰 원한이 있었던 사람...
민승호가 죽어가면서 방향을 가리키며 범인으로 지목했던 운현궁의 주인인 사람...
모든 정황들이 한 사람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지만
결국 대원군의 심복인 전 경상도 병마절도사 신철균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능지처참을 당했고
그의 집과 재산은 몰수되었으며 집안 여자들은 모조리 노비가 되는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