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매 막는 '수면 중 뇌 세척' 실시간 측정 기술 개발
7,202 10
2025.07.23 17:39
7,202 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1510?sid=001

 

분당서울대병원·KAIST 연구팀... "수면과 뇌건강 연관성 과학적 규명 토대 마련"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왼쪽), 배현민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왼쪽), 배현민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수면 중 뇌 속 노폐물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출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배현민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의 '아교임파계(Glymphatic System)'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근적외선 분광기법 기반의 비침습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뇌혈류대사학회 공식 학술지 《뇌혈류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뇌는 수면 중 뇌척수액이 혈관 주위 공간을 따라 뇌 깊숙이 스며들며 아밀로이드 베타를 비롯한 독성 단백질 등 각종 노폐물을 씻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노폐물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뇌의 청소 시스템을 '아교임파계'라고 부르는데, 지금까지 이 체계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피부를 절개해 기기를 심는 등의 침습적 조치 없이도 전체 수면시간 내내 아교임파계의 활동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분 변화에 민감한 무선 근적외선 분광기를 활용했다.

이 기기는 두개골을 투과하는 700~1000nm 파장의 근적외선을 이용해 뇌 내부 수분량, 산소포화도, 혈류량 등의 데이터를 얻는다. 특히 수분 변화 감지에 민감한 925nm 파장 대역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뇌 수분량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아교임파계 활성과 직접 관련된 신호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건강한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해당 장비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에선 각성 상태에서 잠이 들어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수면까지 진행하는 동안 전두엽 수분량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이는 깊은 수면으로 진입할수록 뇌의 노폐물 세척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로, 동물 실험에서 관찰된 아교임파계 활성 패턴과 일치했다. 특히, 잠이 든 직후 최초의 깊은 비렘수면 시기에서 뇌 세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향후 뇌 건강과 수면 치료 지침 개발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면 초반 뇌 청소 활동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은 맞춤형 수면 관리 전략 수립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창호 교수는 "수면 중 아교임파계 활성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근적외선분광기법 기반 기술을 개발해 수면과 뇌 건강 간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예측과 위험군 선별은 물론, 수면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고 개인 맞춤형 뇌 건강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4 00:05 7,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1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4,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9,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1,1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7,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188 기사/뉴스 국방부, ‘계엄 때 국회 봉쇄’ 김현태 전 707단장 등 대령 4명 파면 17:00 13
2976187 이슈 그룹의 목표가 화려한 황금성🥇🏰보단 튼튼한 돌성🪨🏰 쌓기인 포레스텔라 16:59 21
2976186 기사/뉴스 메모리 가격 폭등에도…"애플, 아이폰18 가격 동결 전망" 2 16:58 139
2976185 기사/뉴스 유엔사 “DMZ법, 정전협정서 韓 빠지겠다는것” 이례적 공개 비판 1 16:57 172
2976184 정치 이한주 "李대통령 SNS 잘하는 것…국민 입장서 손해 아냐" 2 16:55 328
2976183 이슈 [국외지진정보] 01-29 16:30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해역 규모 6.0 1 16:55 255
2976182 유머 두쫀쿠 먹다가 공사장 강아지 된 아이돌 5 16:54 1,682
2976181 유머 축구팬들끼리 돌려보는 웃긴짤 한장 10 16:53 735
2976180 이슈 여자들이 입는 옷이 치렁치렁한 드레스에서 오늘날의 현대복 스타일로 확 넘어가게 된 시점 4 16:52 1,282
2976179 이슈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신입사원.jpg 16 16:52 1,842
2976178 유머 한국에서 가장 비켜달라는 소리 많이 들은 사람.jpg 4 16:50 1,582
2976177 유머 공중화장실에서 이런 일을 겪으면 당신의 반응은? 16:50 273
2976176 유머 열심히 세수할수록 더 더러워지는 토끼 6 16:50 903
2976175 이슈 @@: 다음 번에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께 역조공 빡세게 하겠습니다! 5월은 힘들어요... 5월은 세금내야 돼요... 16:49 686
2976174 기사/뉴스 “어느 날 외모 바뀌어”…JTBC 다큐 ‘김건희의 플랜’ 편성 2 16:49 837
2976173 이슈 해외에서 한때 유행했던 웨딩드레스 트렌드 '그라데이션 컬러'.jpg 19 16:48 2,370
2976172 이슈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셀카찍는 법 13 16:48 1,218
2976171 유머 카리나 인스스 업뎃 (두바이 쫀득 롤-아님) 5 16:46 1,602
2976170 이슈 청모/모청띡을 아시나요 19 16:45 1,379
2976169 이슈 걸그룹 나왔다 하면 대중성 받쳐주던 레전드 시절.jpg 11 16:42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