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따 이런 양아치를 봤는가?…유노윤호의 ‘커리어 하이’
5,204 7
2025.07.23 08:43
5,204 7

오늘 오후 4시 디즈니플러스에서 파인 촌뜨기들 4~5회 공개


아따 이런 양아치를 봤는가?…유노윤호의 ‘커리어 하이’ 


https://ifh.cc/g/x48Xst.jpg


연기자 정윤호에겐 ‘발연기’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들러붙어 있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몸소 실현하며 무대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던 유노윤호는 유독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연기자 정윤호에겐 기대보단 우려가 컸고, 결과도 안 좋았다.


열정이 일으켜 세운 것일까,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 정윤호는 과거와 180도 다르다. 벌구라는 인물을 완전히 체화한 인상이다. 광주 출신으로 사투리를 완벽히 구사하는 것은 물론 등장한 장면부터 모든 순간이 ‘목포 생양아치’ 그 자체다. 성실함의 대명사였던 그는 정돈된 이미지도 완전히 내려놓았다. 그야말로 촌동네 건달이다.


초면인 오희동(양세종 분)의 뺨을 후려치고 “깨작깨작 먹지 말라”고 시비 거는 장면이나, 경찰 홍기(이동휘 분)가 으스대자 슬그머니 쫄면서도 뒷걸음질 치며 악다구니를 부리는 모습, 큰 형 뻘인 황선장(홍기준 분)에게 일을 안 준다면서 야지주는 표정, 힘이 센 김교수(김의성 분)가 다방 여직원 선자(김민 분)에게 능글맞게 굴자 은은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모든 순간 벌구로 존재한다.


https://ifh.cc/g/4vXLy9.jpg


연기에 있어서는 감을 못 잡은 듯 허둥대던 정윤호는 사라졌다. 이 인물을 몸에 익히기까지 얼마나 진한 고민과 올바른 태도를 가졌을지 짐작조차 어렵다. 김의성이나 이동휘와 같은 실력이 검증된 배우들 사이에선 연기력이 부족하면서 서 있기만 해도 티가 나기 마련인데, 정윤호는 오히려 자신의 색을 발산한다. 엄청난 성장이다.


작은 배역임에도 눈에 확 띌 정도다. 평단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최강희 영화평론가는 “이렇게 잘하는 배우인지 몰랐다”면서 극찬했다. 모든 표정이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커뮤니티에서도 유노윤호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3회까지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을 향한 호평이 이어진다. 아직 특별한 사건이 없음에도 인간 관계를 워낙 넓은 레이어로 촘촘히 쌓은 덕에 두 명만 붙어도 서스펜스가 생긴다. 윤태호 작가의 송곳처럼 가슴에 박히는 대사와 1970년대로 돌려버린 미장센, 모든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합쳐졌다는 평가다.


https://ifh.cc/g/DsqNRc.jpg


가진 거라곤 객기 밖에 없는 벌구는 앞으로 홍기와 희동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존재가 된다. 잇몸에 꽂힌 생선가시처럼 불편한 존재가 될 전망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의 재탄생일까, 등장부터 벌구였던 유노윤호. 남은 회차에서도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 펄떡 뛸 거라는 기대가 강하게 든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16391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6,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2 유머 [흑백요리사] 이 아저씨 어르신 칼 뽀려쓰는 거 경력직이야 왜 ㅋ 7 05:35 2,025
29427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33 191
2942780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6 05:31 167
29427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4 05:26 156
2942778 이슈 가끔 샤워하다 치매가 의심 될때 51 05:15 3,265
2942777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1 05:13 162
294277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4 04:44 186
2942775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9 04:43 898
2942774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4 04:41 1,198
2942773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9 04:35 2,497
2942772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6 04:14 3,702
2942771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4 03:53 1,201
2942770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2,591
2942769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11 03:43 1,967
2942768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2 03:42 2,749
2942767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659
2942766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9 03:25 3,729
2942765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212
2942764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43 02:59 4,315
2942763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32 02:56 6,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