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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YG플러스, SK스퀘어 음악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추진[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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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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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플랫폼 운영···1000억대 규모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FLO)로 알려진 SK스퀘어(402340)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YG플러스를 포함한 네 곳의 후보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 이 중 YG플러스의 의지가 가장 높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440억 원이다.

 

YG플러스가 드림어스컴퍼니의 기존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보유한 드림어스컴퍼니 지분(38.67%) 중 일부와 신한벤처투자가 가진 지분(18.08%) 전량,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12.29%)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후 YG플러스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구조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전신은 1999년 설립된 MP3 제조 업체 아이리버다. 2014년 SK텔레콤(017670)이 약 300억 원에 인수한 후 2019년 사명을 드림어스컴퍼니로 바꿨다. 2021년 SK텔레콤의 인적 분할 후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됐다. 올 2월 아이리버가 속한 디바이스 사업을 정리하고 음원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그룹의 전략 변화에 따라 새 주인을 찾아 매물로 나왔다.

 

플로 품는 YG플러스, ‘K-콘텐츠 유통’ 직접 나선다


이번 거래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려는 SK스퀘어의 리밸런싱 전략과 YG플러스의 자체 유통 플랫폼 확보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드림어스컴퍼니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고, 음원 플랫폼을 내재화하려는 YG플러스의 수요가 맞닿으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한국 벤처 신화’로 불리던 MP3 제조사 아이리버가 전신이다. SK텔레콤에 2014년 8월 300억 원에 피인수된 후 실적 부진과 그룹의 전략 변화에 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YG플러스는 현재 음원 유통, 기획상품(MD) 사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YG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메루카리와 협업해 대체불가토큰(NFT) 및 디지털 굿즈 영역으로도 확장 중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자체 유통 채널이 없어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로의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드림어스컴퍼니 인수는 YG플러스가 그 한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결합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초기 점유율을 확보한 플로는 음악 플랫폼 인프라와 콘텐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일정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로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과 운영 경험은 YG플러스 입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유통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YG플러스는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콘텐츠 생산과 플랫폼 유통을 통합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플로에서 직접 유통하게 되면 수익 구조의 통합은 물론 마케팅·커머스·팬덤 기반 비즈니스까지 연계한 수직 계열화를 실현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과 팬 기반의 직접 수익화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랙핑크·트레저·베이비몬스터 등 IP를 보유한 YG는 팬덤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플랫폼 이용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음원 플랫폼들이 대형 유통사 또는 통신사 중심이었다면 이번 인수로 콘텐츠 제작사가 유통까지 직접 손에 쥐는 셈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요 주주 중 한 곳이 SM엔터테인먼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YG 계열사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운영하게 되면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콘텐츠 제작사가 하나의 플랫폼을 두고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협력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219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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