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지적 독자 시점 (전독시) - 간단 후기(Ft. GV사진)
3,087 17
2025.07.22 21:13
3,087 17

출처-https://extmovie.com/movietalk/93169360

 

한 획, 이라는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웹소설 계에서 2015년 정도 이후 한 획을 그었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 업, 이라던가. 재벌집 막내 아들도 떠오르고, 전지적 독자 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서비스할 뻔했던 닥터 ***도 기억이 나네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종이책 출판 편집자들과 치열하게 토론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걸 소설로 볼 수 있는가, 라고 주장하는 편집자들에 비해 너무 재미있더라, 라고 곧 드라마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주장까지 펴던 편집자 등등. 변화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종이책으로는 도저히 출간하기가 어려운데 이게 웹소설에서는 수익이 어마어마할 테니 미끼 상품으로 출간하겠죠, 의견을 펼치던 분도 있었구요. 이 토론도 또 저는 이게 2016년 정도에 처음 연재한 게 아니었나 기억했는데 2018년이라고 하네요. 참으로 기억이라는 건 유한해서...!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했던 웹소설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로 구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어땠느냐?

 

 

영화, 음.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원작 팬의 입장과 순수하게 영화만 보는 관객의 입장. 

 

원작을 봤던 입장에서는, 아마도 연재 당시로 보면 50화 이전 연재분이었어요. 매우 초기 부분, 즉 소설 전체로 봐도 도입부에 불과해서 이걸 과연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인가. 반지의 제왕으로 치면 반지 가지고 떠나자, 정도일 텐데. 무엇보다 소설의 설정을 영화를 위해 바꾼 거겠지만 이로 인해 원작 팬들의 원성이 적잖이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많이 실망하실 거예요. 

 

순수하게 영화만 보자면. 

MZ세대로 대표할 1020 세대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영화 내내 게임에서 보일 상태창이 나타나고 캐시 획득이나 이로 인한 능력치 향상 등은 게임과 동일했죠, 물론 이게 소설에도 등장하는 겁니다만. 영화다 하고 보면 1020에게는 편안할까 싶다가도 저는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더라고요. 옆 사람은 영화 다 보고 난 뒤 백만도 들기 어렵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했거든요. 그냥 재미가 없다, 라고 하던. 

저 역시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영화를 보는 내내 캐릭터가 상황을 설명하기 바쁘고 그 뒤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CG 장면이 펼쳐지는데 가장 중요한 영화에 대한 감정 이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유튜브에서 영화 요약해 주는 콘텐츠를 휙휙 보고 있는 그런 느낌? 이 때문인지 연기가 인상적인 부분도 거의 없었더랍니다. 누구 하나 잘했다, 못했단 말하기가 다 애매했던...!

 

아마도 호불호 크게 갈릴 것 같았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4:6 정도 불호가 더 많지 않을까. 아무리 고급 CG와 빠른 전개가 펼쳐져도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하면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영화였어요. 그래도 하나 위안이라면 성냥팔이는 재림하지 않았다는 정도. 분명 재미있어 하실 분도 있을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영화 감독이 김병우 님이시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를 연출했습니다. 거대 담론을 특정 장소와 인물을 통해 협소화시켜 관객에게 스릴을 선사했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역시 두 작품의 영향이 분명 나타납니다. 다만 이게 반드시 좋은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이 정도 거대 자본이 투입되고, 또한 지구가 명멸해 가는 설정에서 특유의 장점이 갑갑하게 다가올 때가 있었거든요. 

 

이제 판단은 관객의 몫이겠지만, 제 감상은 위에서 다 언급하지 않았나 싶네요. 불호. 

 

GV가. 고저가 없이 계속 고로만 진행되어서 집중이 어려웠어요. 정확하게는 무슨 말씀을 나누시는지 귀에 들어오지가 않던 거의 유일했던 GV였습니다. 이상!

 

 

izNVXy

출처-https://extmovie.com/movietalk/93169360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4 01.08 48,91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4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69 이슈 일본 토요코 키즈의 혀가 파란 이유 1 10:26 633
2958768 유머 성질머리 어마어마한 뚱냥이 3 10:23 334
2958767 기사/뉴스 '심멎 주의보'…웨이커, 'LiKE THAT'로 '음중' 컴백 10:22 53
2958766 이슈 올데프 미야오 자체 소통앱 신규 구독 가격 8 10:21 1,263
2958765 이슈 현재 반응 갈리고 있는 브루노 마스 신곡... 32 10:19 2,131
2958764 이슈 AK몰 내부가 아니라 수원역사 내에 있는 화장실 같은데.. 의로운 마음은 알겠으나 민원은 코레일 혹은 국토교통부로 넣으셔야 합니다. 9 10:19 1,284
2958763 이슈 공무원 육아시간 동료 대처방법 알려드림 28 10:17 2,124
2958762 유머 농부A는 옥수수를 팔고 농부B는 우유를 판다면 농부C는 무엇을 팔까? 11 10:14 1,918
2958761 유머 준법 정신이 투철한 배달라이더...GIF 2 10:13 659
2958760 이슈 일본 아이돌 게임에 등장한 한복의 상태가...jpg 11 10:13 1,757
2958759 이슈 그들에겐 너무 어려운 퀴즈 10:13 122
2958758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5 10:11 294
2958757 이슈 <피식쇼> 나폴리 맛피아 스틸컷 9 10:11 1,269
2958756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최종회 선공개] 짠! 웨딩드레스 입은 원지안 모습에 박서준 머-엉..💓 1 10:10 631
2958755 이슈 승무원인 구독자를 찍어주기 위해 찾아간 포토그래퍼 10:10 598
2958754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제40회 골든디스크어’ 본상·신인상 동시 수상 쾌거 10:08 151
2958753 유머 빈려손주 생일잔치 해주시는 어르신들 2 10:08 798
2958752 이슈 [1회 예고] "얼른이 되라? 거절!" MZ 구미호 김혜윤 X 자기애 과잉 인간 로몬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 4 10:05 522
2958751 유머 선재스님 앞에서 초딩같은 안성재 2 10:02 1,618
2958750 유머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의심스러웠던 사람 17 10:00 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