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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동석 인사처장 “박원순 깨끗, 기획된 사건 의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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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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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71232?sid=001

 

지난 2020년 고 박원순 시장 사망 직후 기고
논란 확산하자 SNS 등 통해 사과문 게재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020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기획된 사건’처럼 보인다는 내용의 언론 기고문을 썼던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처장은 22일 국회에 출석해 “개인 SNS에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으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5.07.22. (사진=뉴시스)

최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고 이를 인정하느냐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질의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인사혁신처)직원들로부터 내용을 들었는데 그런 거 같다” 며 “개인 SNS에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처장은 “언론에서 제기된 사안과 관련하여 과거 제 글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고위 공직자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처장은 박 전 시장 사망 후 10여 일 뒤인 2020년 7월 28일 ‘박원순 사태,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는 제목으로 한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에 기고를 했다.

최 처장은 기고문에서 “(박 전 시장은) 치사한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차하게 변명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정말이지 깨끗한 사람”이라며 “많은 이들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박원순을 성범죄자로 몰아갔다. 특히 여성 단체들이 부화뇌동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최 처장은 “박원순은 경찰에 가서 개인적이고 치사한 일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사회적 논란과 민주 진영의 분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깨끗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내 눈에는 직감적으로 이 사안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 박원순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이라며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를 비판했다.

또 피해 여비서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직접 작성해서 후임자에게 넘겨준 메모를 공개하며 “비서가 쓴 단어와 문장을 자세히 읽어보라. 존경과 흠모의 마음이 없이는 이런 글을 쓸 수 없다. 정치적 경거망동을 자행했던 자들에게 또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처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근래에는 유튜버로 정치 평론을 해왔다. 최근 한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판결은 지난 6월 7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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