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98135?sid=001
대통령실, 강선우 임명방침 고수
"오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당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며 강 후보자 옹호 발언이 나왔습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강 후보자 갑질 의혹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보좌진하고 관계를 가져가야 되는지에 대해 제안을 드릴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강선우 후보는 보좌진 갑질이라는 의혹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보좌진의 증언도 있었고 본인에 대해 충분히 사과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당 지도부가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다른 판단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강 후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아마도 열흘을 기한으로 정해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한 내에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