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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나가기 싫다”…‘아들 총기살해’ 60대 영장심사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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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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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3082?sid=001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도봉구의 피의자 자택에서 발견된 폭발물 모습. [인천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A(62) 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 A 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싫다”면서도 별다른 불출석 사유는 경찰에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그에 대해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그가 불출석하더라도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B 씨가 잔치를 열었고, B 씨의 아내, 자녀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다 범행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전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고 탄환은 20년 전에 구매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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