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특해, ‘좀비딸’ [편파적인 씨네리뷰]
7,102 18
2025.07.22 07:49
7,102 18

 

■편파적인 한줄평 : 웃기고 울리고, 혼자 다 하네?

기특한 ‘좀비딸’이다. 113분 러닝타임 내내 영화의 힘 하나만으로 웃기고 울린다. 또 웃기고 울린다. 원작 웹툰을 알맞게 각색한 이야기의 힘과 적절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앙상블이 뭉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인질’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코믹과 일상 연기의 달인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이 완벽한 균형을 잡고, 아역 최유리가 ‘좀비딸’로 변한 수아 역을 100% 소화해내며 완성도를 올린다.

 

올 여름엔 어쩌면 ‘좀비딸’이 좀 더 사랑받을지 모르겠다. 따뜻한 코미디를 기본 색깔로 가져갔기 때문. 예비관객들에게 다소 진입장벽이 낮은 코미디 장르를 잘 살리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리는 감성 구간도 잘 마련해놓는다. 팍팍한 세상 속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시원하게 울면서 감정의 정화를 원하는 이라면 주저없이 선택해도 좋겠다.

코미디도 과하지 않다. ‘좀비’에 대한 선입견을 귀엽게 비틀어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인간적인 인물들의 좌충우돌로 작품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한다. 특히 이정은이 연기한 ‘밤순’은 치트키다. 만화적인 인물을 땅에 착 발 붙이게 만들어 보는 이를 무장해제시킨다.

 

 

부성애를 잘 풀어내 눈물샘도 건든다. ‘정환’(조정석)이 좀비로 변한 딸 수아를 어떻게든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이 코 끝을 찡하게 만든다. 이후 정환의 전사가 더해지면,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눈물을 쏟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신파로 비치지 않는 건, 깔끔한 연출 덕분이다. 울리고자 하는 의도는 깔끔하고 숨기고, 눈물 한방울 톡 흘러내리려고 하면 귀여운 위트를 던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무겁지 않고 따뜻하고 좋은 영화로 느껴지는 건 이 때문이다. 다만 클라이맥스에서 엔딩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약간 호흡이 느려지는 느낌은 있으나,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 상쇄된다.

배우들은 보석 같다. 조정석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미지가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올린다.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조여정, 조한선 등도 각자 배역이 맡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묵묵하게 힘을 더한다. 오는 30일 개봉.

■고구마지수 : 0.5개

■수면제지수 : 0.5개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5515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66 01.08 67,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3,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8,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604 기사/뉴스 강남 골목서 여친 폭행한 30대 남성, 교육부 5급 사무관이었다 23:56 159
2960603 이슈 나는 두바이쫀득쿠키 먹어본적 있다 없다 18 23:55 339
2960602 기사/뉴스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7년만에 종결…유족 최종 승소 1 23:53 201
2960601 이슈 쥑쥑이의 운전실력 6 23:49 693
2960600 이슈 걸그룹 쏟아지던 시절 다들 조용히 사라질때 코창력 하나로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는 노래...twt 11 23:49 1,882
2960599 이슈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이 삼각관계 망한사랑 말아주는데 왜안봄.. 6 23:48 802
2960598 이슈 아니 근데 난 아무리봐도 서양 철학과 심리학이 수천년간 좃뺑이 치며 알아낸것들이 불교에 진작에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10 23:48 872
2960597 이슈 정육점에서 고기 사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불고깃감 주세요!! 많이!!!” 4 23:47 1,501
2960596 이슈 박나래 사건 지금 상황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27 23:45 3,025
2960595 유머 한봉지가 255칼로리에 밥 비비게 만드는 매력있는 오뚜기 비주류 라면 잡채라면 리뷰 12 23:45 1,531
2960594 이슈 보아가 인스타 게시물 정리하고 나서 유일하게 다시 살린 엔시티 위시 관련 게시물 3 23:42 2,180
2960593 유머 탈 맛 나는 이모코스터 1 23:41 337
2960592 기사/뉴스 구본희♥김무진, '띠동갑' 최커→현커 됐다 "이제 시작"…총 3커플 탄생 ('누내여') [종합] 20 23:41 1,907
2960591 이슈 오늘 간 스타벅스 화장실 키 야랄 수준 좀 봐... 42 23:39 3,911
2960590 이슈 슈돌) 연기 잘하는 30개월아기(김정우) 6 23:38 769
2960589 유머 장현승 문특 라이브에 제보 들어온 퇴마 전 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4 23:37 3,830
2960588 유머 흑백2) 제작진이 ‘사실 무한 요리 천국은 점수 누적제가 맞습니다’라는 히든 룰을 공개했다 32 23:35 4,001
2960587 유머 틱톡 트위터 등등에서 반응좋은 이주빈 안보현 짤.x 9 23:35 1,335
2960586 유머 경기버스의 꽃말 8 23:34 868
2960585 이슈 아무도 모르던 그룹 <써니힐> 인생을 바꿔준 노래들...twt 15 23:33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