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일날 아들 살해한 60대 父 “아내와의 이혼, 내 탓이라며 갈등 잦아”
8,847 22
2025.07.21 21:42
8,847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49398?sid=001

 

자신의 생일날 아들이 마련한 저녁 자리에 초대받은 60대 남성이 직접 제작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는 타이머가 설정된 폭발물 15개가 발견돼 대형 참사로 번질 뻔한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남성은 총기와 폭발물 모두 내가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 생일날 손주들 앞에서 아들 살해한 아버지

인천 연수경찰서는 21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모 씨(62)를 긴급 체포했다. 조 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들(34)의 집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총기·폭발물 등을 불법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일 생일을 맞아 아들 초대를 받았다. 조 씨가 방문한 아들 집에는 아들 부부와 아홉 살, 다섯 살인 손주들도 함께 있었다. 조 씨는 오후 9시 반경 “잠깐 외출하겠다”고 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사제 총기를 꺼내 와 아들을 향해 두 차례, 출입문을 향해 한 차례 총을 발사했다. 이 중 두 발이 아들의 몸에 맞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제 총기는 길이 40cm의 쇠파이프 형태로, 격발 장치를 갖춘 산탄총이었다. 복부 등에 총상을 입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오후 9시 33분경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며느리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조 씨는 이미 차량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뒤인 21일 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의 한 거리에서 붙잡혔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낮 12시에 사제 폭탄이 터지도록 설치해 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 씨의 서울 도봉구 자택을 수색해 시너를 담은 페트병 15개를 서로 연결한 형태의 폭발물을 발견했다. 일부에는 발화 장치와 타이머까지 설치돼 있었다. 폭발 예정 시간도 진술대로 21일 낮 12시로 설정돼 있었다. 경찰은 이날 새벽 주민 105명을 대피시키고 폭발물 해제 작업을 벌여 사고를 막았다. 조 씨는 “범행 전에 폭발물 설치를 완료했고, 이후 한강 등으로 이동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조 씨의 차량에서는 사제 총기 외에도 총열로 추정되는 쇠파이프 11점과 산탄 86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일부는 장전된 상태였다. 경찰은 조 씨가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씨가 아들만을 겨냥한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들이 이혼한 아버지 탓해 잦은 갈등” 주장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약 20년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엽총용 산탄을 구매했던 전력이 있다고 진술했지만, 그 외에는 관련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조 씨는 현재 무직으로 총기 제작 관련 직업 경험이나 범죄 전력,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불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전 이혼한 뒤 이혼 사유를 둘러싸고 아들과 오랜 갈등을 겪어 왔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평소 ‘어머니와의 이혼은 아버지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려 다툼이 잦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조 씨의 아내는 현재 서울에서 유명 미용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정불화를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 씨와 가족 간 왕래는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며느리의 소셜미디어에는 10년 전 생일을 맞은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게시물도 올라와 있었다.

경찰은 조 씨의 범행 동기뿐 아니라, 아들만을 겨냥한 범행이라면 왜 수십 개의 총기 부품과 폭발물을 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적극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층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범행 장면을 목격한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에 대한 심리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421 00:05 6,5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2,7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2,3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6,1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83 이슈 알에서 나온 혁거세가 아마 이렇게 태어났을거라는 이야기를 좋아함 15:16 43
3059482 이슈 남장여자로 임시완이랑 로코찍은 설인아 스틸컷 첫 공개.twt 3 15:15 316
3059481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5:12 389
3059480 이슈 인생에서 필요한 것만 사겠다고 결심한 일본인이 산 물건 7 15:10 1,459
3059479 유머 동네 고양이들한테 우리 고양이 찾는거좀 도와달라 부탁했더니 1 15:09 634
3059478 이슈 며칠새 유명인 인스타 팔로워 빠지고 있는 이유 5 15:08 2,200
3059477 기사/뉴스 “삼전 5억 갖고 있다 집 샀더니 20억 날렸다”…코스피 상승세에 ‘포모’ 폭발 30 15:08 1,474
3059476 이슈 멋진 신세계 남주 필살기 대사 ㅋㅋㅋㅋㅋㅋ 16 15:06 956
3059475 기사/뉴스 “야 간호사야” 이수지 진상 환자 연기에…간호사들 “PTSD 온다” 13 15:05 1,256
3059474 이슈 인구 5만 도시에서 몇 년 살아보니... 혼자 조용히 살고 싶으면 소도시나 시골에 가면 안되고 대도시에 살아야 한다. 진짜 안 살아보면 모름. 17 15:03 1,428
3059473 이슈 최정원 소문난칠공주 미칠이 시절.jpg 19 15:03 1,717
3059472 기사/뉴스 '탈세 논란' 차은우, 군악대 퇴출 위기 벗어났다…국방부 "보직 변경 NO 22 15:02 853
3059471 이슈 어부들이 만들어 먹는 오징어물회.gif 14 15:02 1,215
3059470 이슈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 조언을 듣지 않았다면 지금 자산이 얼마였을까? 11 14:59 1,164
3059469 이슈 윰세3 메이킹에서 이 장면 유미가 너무너무 연상임 4 14:59 1,302
3059468 이슈 일어나시게 자네는 지금 납치당햇내 6 14:59 1,311
3059467 유머 진심 모든 노래 다 안다고 반응 터진 트윗...twt 2 14:58 1,044
3059466 이슈 비틀즈, 마이클잭슨, 그리고 방탄소년단 42 14:58 1,502
3059465 기사/뉴스 대전 성심당 '선거빵' 출시 9 14:56 2,879
3059464 이슈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50년후 2075년 세계경제순위. 35 14:53 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