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출하는 척 빼돌린 마취제, 강남 가짜피부과 차려 판 일당 덜미
5,214 4
2025.07.21 14:24
5,214 4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19694?ntype=RANKING

 

규제 허점 이용해 태국에 허위 수출신고…8개월간 10억7천만원 판매
중독자 112신고에 단속 피하려 집으로 출장도…원가 47배 폭리 취해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전신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해외에 수출한 것처럼 가장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고, 중독자들에게 10억7천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조직 일당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에토미데이트 최상위 공급책인 의약품 도매업체 A사 대표 이모(41) 씨 등 5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8월 중간 공급책인 전직 A사 직원 최모(38) 씨에게 에토미데이트 3만5천㎖를 1억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태국으로 에토미데이트를 수출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하고 이를 빼돌려 국내에 불법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법상 '판매' 행위에 수출은 포함되지 않아 수출 신고를 하면 판매 관련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씨가 에토미데이트를 태국에 수출했다고 신고하고 발송한 우편물을 실측한 결과 무게가 너무 가벼운 점을 수상히 여긴 검찰이 태국 현지 수취인을 조사했고,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사실이 없다. 기능성 화장품을 주문해 받은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렇게 이씨와 중간 공급책을 거쳐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판매·투약책들은 서울 강남에 스킨클리닉이란 이름의 가짜 피부과 의원을 차려놓고 중독자들에게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8개월간 600여차례에 걸쳐 10억6천800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킨클리닉 운영자, 자금관리자, 간호조무사, 바지 사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고, 성형외과 상담실장 근무 경력이 있는 양모(39) 씨가 중독자를 소개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들은 병원에서 중독자들을 목격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오자 단속을 피해 자신들 또는 중독자들 집으로 출장을 가는 방식으로 판매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독자들이 하루에 결제한 대금은 최대 1천580만원(79회 투약분)에 달했다.

에토미데이트는 10㎖ 앰플 1개당 원가가 4천200원이었지만, 중간 공급책에게 평균 2만8천원, 판매책에게 평균 5만2천원에 판매됐다. 판매책들은 다시 이를 중독자들에게 평균 20만원에 팔면서 원가 대비 47배에 달하는 수익을 취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에토미데이트 불법 유통 구조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토미데이트 불법 유통 구조
[서울중앙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토미데이트는 의식을 잃게 만드는 전신 마취제로 프로포폴과 효능이 유사하나 마약류도 지정되지 않아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불법 유통이 적발되더라도 약사법만 적용돼 처벌 수위가 낮고, 투약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10월 에토미데이트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지난 2월 마약류로 지정하는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현재 국회 심사 중이다.

(중략)

검찰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마약류 중독자를 양성하는 범죄조직으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0 01.08 51,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2,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36 이슈 기자한테 간식 주는 아이돌 16:33 0
2959035 이슈 멤버들 몰래 찍은 거 다 들켜서 혼났지만 오늘도 이어가는 엑소 세훈의 멤버 몰래 찍기 프로젝트 16:33 26
2959034 정치 미국 불법이민단속국요원들이 총기를 제대로 단속하지도 않는 모습 16:33 26
2959033 유머 내 취미 안성재 두쫀쿠 댓글 보기.jpg 4 16:31 400
2959032 이슈 XO, My Cyberlove - 츄 | SBS 인기가요 260111 방송 16:30 25
2959031 이슈 엄청난 속도로 망해간다는 산업 11 16:30 1,181
2959030 이슈 환승연애 3에 나왔던 휘현 유튜브 커뮤니티 글.jpg 1 16:28 727
2959029 이슈 1987년 오자키 유타카 I Love You 라이브 영상 16:27 111
2959028 이슈 [해외토픽] 美, 마두로 체포 작전서 ‘공포의 음파무기’ 사용했나... “병사들 피 토하며 쓰러져” 1 16:26 389
2959027 기사/뉴스 김의성 “'부산행' 후 10년…'악역 톱티어'란 평가 뿌듯해” 6 16:25 384
2959026 유머 일단 냅다 대면식 투표부터 올렸던듯한 임짱.. (커뮤니티) 2 16:25 639
2959025 유머 마늘을 빼먹었다구요????????? 7 16:23 1,215
2959024 유머 홋카이도에 눈왔다고 신나게 뛰어 놀았다가 털 난리난 슈나우저 멈머ㅠㅠ 9 16:23 1,286
2959023 유머 장난감도 잘 들어가고 아이들도 잘 들어간다는 후기가 많은 돼지 장난감 정리함 11 16:23 1,732
2959022 유머 동네 만두가게 사장님한테 혹평받고 당황한 정지선셰프 7 16:20 2,783
2959021 이슈 2025년 케이팝 남녀아이돌 북미투어 관객동원 순위 8 16:19 808
2959020 이슈 르세라핌 sbn한테 아일릿 이로하가 쓴 편지 ㅋㅋㅋㅋㅋ 5 16:18 532
2959019 이슈 성심당 딸기요거롤 🍓 23 16:14 3,262
2959018 유머 WOW 소리 나는 이무진 작곡, 하하 라디오 오프닝 송 5 16:12 501
2959017 이슈 방금 팬싸에서 어제 오픈한 인스타계정(for_evercherry10) 관련해서 살짝 언급한 장원영 92 16:06 1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