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령군 600명 모든 공무원, 휴일 반납하고 수해 복구에 투입
7,020 21
2025.07.20 23:46
7,020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73870?sid=001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수해 복구 현장.(사진=의령군 제공) 2025.07.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수해 복구 현장.(사진=의령군 제공) 2025.07.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20일 의령군 600여 명 전 공무원이 투입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의령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51.5㎜의 집단 호우가 내렸다.

특히 19일 오전부터 물 폭탄 수준의 극한 호우가 퍼부어 양천 하천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물이 넘쳤고 이후 둑이 무너져 대의면 구성마을 절반이 침수됐다.

육십 평생 대의면에 살았다는 전장수 씨는 “태풍 매미에도 침수가 심하지 않았다. 지금은 방이 쑥대밭이 된 것은 물론이고 경운기·저온 창고 등이 모조리 잠겨 농사도 이제 못 짓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32년 동안 구성마을에서 중국집을 했다는 배영자 씨는 “말도 못 한다. 건질 것이 하나도 없다. 피 같은 밀가루가 물에 둥둥 떠다닌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군 600여 명 전 공무원들은 일요일을 반납하고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피해가 집중된 대의면에는 전체 인력의 절반 가까운 본청 직원들이 급파됐고, 나머지 읍면 직원들은 해당 마을 수해 긴급 복구와 피해 조사에 나섰다.

대의면 현장에 도착한 공무원들은 대의 삼거리 주변 상가와 우체국 등 관공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든 집안 등에 팀을 편성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수해 복구 현장.(사진=의령군 제공) 2025.07.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수해 복구 현장.(사진=의령군 제공) 2025.07.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한편 이날 복구 현장에는 전날 피해 소식을 듣고 군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복구에 힘을 보탰다.

민생현장기동대원, 환경미화원, 검침원, 도로보수원 등 군청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들도 자발적으로 출근해 전기 점검, 환경 정비 등을 이어갔다.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 바르게살기의령군협의회, 민주평통의령군협의회, 의령청년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도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청, BNK경남은행, 창원여성민방위 등 외지에서도 의령을 찾아 수해 복구지원을 도왔다.

오태완 군수는 19일 대의면 수해 현장을 지휘하고 이재민 수용 시설을 점검했으며 이날은 직접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 군수는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히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앞당기겠다"면서도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피해 범위가 커서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58 12.26 29,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0,0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069 이슈 백은하의 주고받고 유튜브에 출연한 이준호 (캐셔로 홍보) 16:29 16
2946068 이슈 갤럭시는 두쫀쿠가 아니라 김풍이 만든 멜론튀김아님?? 16:29 36
2946067 이슈 여덬 많았다는 치어리더.jpg 8 16:21 1,802
2946066 이슈 작은아빠네가 와도 인사도 안하고 자고 있는 27살 여자조카.jpg 91 16:21 5,287
2946065 기사/뉴스 추영우 "한국판 '오세이사', 원작보다 더 진한 원색의 정서가 매력" [D:인터뷰] 2 16:20 316
2946064 유머 요즘 모범택시가 핫 하다는데.. 최근 이슈 여기저기 녹인 듯. 20 16:18 1,583
2946063 정치 [단독]국힘, 서면 최고위 열고 이혜훈 제명 방침…오늘 중 결정 80 16:18 1,526
2946062 이슈 ‘에드워드리’ 미국 현지 레스토랑 솔직 후기.jpg 14 16:18 2,634
2946061 정치 李대통령, 보수 심장부 깨다…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전격 지명 22 16:15 750
2946060 이슈 미야오 가원 나린 쇼츠 업로드 - 🐱🐾🐈‍⬛ 16:14 72
2946059 정치 나경원 쓰레드 업 + 댓글 16 16:11 1,576
2946058 이슈 이제 네 인생에 딴년은 없어 넌 내거야 바람피면 죽어 148 16:08 14,238
2946057 이슈 호그와트 입학초대장이 왔다. 무묭이가 원하는 기숙사는? 67 16:06 1,133
2946056 이슈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 할아버지 사진 4 16:06 2,097
2946055 이슈 일본 타마동물공원 원내에서 탈주한 늑대 무사히 안전하게 포획 6 16:05 660
2946054 기사/뉴스 '재벌3세' 황하나, 구속 와중에 입은 패딩만 400만원 대 27 16:03 4,469
2946053 유머 변비걸리는 원인 6 16:01 2,430
2946052 이슈 행복한척하며 살자.. 안 행복했는데도 미니언즈 줄라고 happy만들었다가 그래미에서 상 3개나 수상한 퍼렐윌리엄즈처럼 9 16:01 2,133
2946051 유머 대한민국의 망한 공익광고... 13 16:00 3,433
2946050 기사/뉴스 “너 때문에 서울대 나온 아들과 절연”…며느리 찌른 시아버지 25 15:58 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