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병원 앞 '약국행' 승합차…구청은 '골치', 환자들은 '편리'
6,706 18
2025.07.20 20:01
6,706 18

LOTudA


조끼를 입은 남성 2명은 병원 동관에서 나오는 환자들에게 "약국이요. 약국", "약국 가시는 분"을 외치며 "약국 가시려면 천막 쪽으로 가세요"라고 안내했다. 한 환자가 "어디 약국 가냐"고 묻자, 이들은 "원하시는 약국 있으면 말씀하시고 없으면 OO약국으로 가면 된다"고 답했다.


 처방전을 손에 든 채 건물을 나서던 환자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천막으로 이동했다. 약 50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흰 천막에는 이미 13명의 환자들이 손부채질을 하며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차량이 한 대씩 멈춰선 뒤 문을 열고 환자들을 태웠다. 무전기를 든 남성은 "손님 두 분 차에 탑니다", "출발합니다" 등의 내용을 교신했다. 


무전기에는 약국 상호명이 적혀있었다. 대학병원 앞 약국(문전약국)에서 차량을 동원한 환자 호객행위를 하면서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들은 대체로 "편하다"는 입장이지만, 관할 자치구는 불법 주정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환자 위한 셔틀버스 주장에…불법 주정차 단속 골머리 환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다. 몸이 불편한 상태로 먼 거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70대 A 씨는 "우리 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은 약국을 찾는데 헤매기도 하고 거리가 멀어 불편한데, 걸어서 안 가게 데려다준다"며 "처방전 갖고 나오는 환자들을 봉사 차원에서 자기 약국으로 데려다주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약국이 아닌 장소로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한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천호역이나 잠실역으로 갈 수 있냐"고 일제히 물었다. 


 B 약국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이 거리가 있는 데다 환자 중에는 통행이 불편한 분들도 있다보니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C 약국 관계자도 "손님들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객행위를 하는 약국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파구청에는 '약국 차량이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다'는 민원이 월 평균 8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박모 씨는 "나도 타보긴 했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게 마음이 편하다. 남들이랑 가는 게 좀 그렇다"며 "우리는 잠깐 병원에 들렀다 나와도 주차장에 차를 대거나 환자를 내려주고 차로 인근을 한 바퀴 돌고 오는데, 약국 차량들이 도로를 차지하고 떼로 다니는 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차량의 정차 시간이 5분 미만이라 단속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구청에 따르면 주차 중인 차량은 즉시, 정차 중인 차량은 5분 이상 정차하고 있을 때 단속이 가능하다.


 https://naver.me/IGZAunp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93 01.27 51,8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6,4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1,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4,5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586 유머 두쫀쿠 먹고 단체 스쿼트 샤갈 ㅜㅜ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54 214
2977585 이슈 받)한양 직원이 부국 앞 호두과자 트럭에서 실수로 300만원 이체 20:54 126
2977584 이슈 김남일이 누군데? 20:53 169
2977583 이슈 지하철에 도입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요하다 VS 불편하다 22 20:51 513
2977582 이슈 넁부도 동계 올림픽 출전하면 되는거잖아. 3 20:50 613
2977581 유머 현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새 1 20:50 402
2977580 이슈 브리저튼 엘로이즈 사회생활 미쳤음 직장인 이중인격 짤 그 자체 1 20:50 597
2977579 이슈 브리저튼 시리즈의 팬이 된다는 것 4 20:49 679
2977578 이슈 남성은 언어로 여자의 모든 일상을 성매매로 만든다 4 20:49 772
2977577 유머 일 때문에 한번 본 사람한테 문자 잘못 보냄.jpg 3 20:48 692
2977576 이슈 AI가 생성한 당신이 중세 유럽에 환생했을때 보게 될 현실적인 풍경들 3 20:48 496
2977575 이슈 한국에 여름에만 가서 몰랐는데, 제작년 겨울, 십년만에 한국에 갔다가 너무 놀랐다. 7 20:48 829
2977574 유머 롯데리아에 취직한 차승원 1 20:46 661
2977573 이슈 라면먹는데 뒷자리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밸런스게임 시작하심 4 20:45 588
2977572 유머 국립국어원 찰지게 패는 닭도리탕스...jpg 12 20:45 1,214
2977571 이슈 엄마가 저 곧 생일이라고 이런 마카롱을 쥬셧어요... 8 20:44 1,349
2977570 이슈 집안에서 덬후인 거 밝히면 이러는 집안들 꼭 있음.jpg 10 20:42 1,465
2977569 유머 핑클의 떡에 관한 속담 말하기 2 20:39 520
2977568 이슈 케톡에서 화제였던 미스테리 사진.jpg 39 20:38 3,085
2977567 팁/유용/추천 롱샷의 FaceTime 요청 중... [플레이리스트] 20:37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