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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이진숙 거취 결론 못내고 숙고 길어지는 이재명 대통령, 왜?

무명의 더쿠 | 07-20 | 조회 수 4851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224205


당초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빠르면 이날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두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실은 "관련 브리핑 및 공지는 미정"이라며 이날 하루 종일 결론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전날(1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송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의 김병기 원내대표는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은 강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의 경우 낙마시 2005년 인사청문 제도 도입 이후 현역 의원이 낙마한 첫 사례가 된다.


한 여권 인사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인사청문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장관직에서 낙마를 했다면 해당 의원이 남은 임기 중 의정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나"라며 "또 다음 공천은 제대로 받을 수 있겠나. 정치인의 인생이 달린 문제기 때문에 후보 당사자도, 대통령실도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장관 중 여성의 비중도 고심을 더하는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19개 장관(유임) 및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강 후보자, 이 후보자 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총 다섯 명이다. 이 중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가 낙마해 남성으로 교체된다면 여성 장관 비율은 15.8%에 그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 장관 비율이) 30%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정권초 지지율 호조세를 등에 업고 일부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진사퇴든, 지명철회든 결과는 현 정부 1기 내각 구성원의 낙마란 점에서 야권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 경우 '직전 정권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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