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강선우 성대 수업계획서 보니…‘중간고사 안내도 안하고 선거운동 갔나’
6,436 16
2025.07.20 15:31
6,436 16
20일 강 후보자가 2017년 1학기 성균관대에서 개설한 소비자가족학과의 ‘비교가족문화론’ 강의계획서를 보면 당시 강 후보자는 대면 수업을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자는 강의계획서에 3월3일부터 6월16일까지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수업을 진행하며, 출석 및 참여 100점·중간고사 200점·연구보고서 3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후보자는 강의계획서에 “4월14일에 중간고사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 제보 등을 종합하면 강 후보자는 5주차 수업부터 결강하고 4월14일에는 음성 녹음으로 수업을 대신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의 강의계획서에서는 중간고사 대체 과제 질문으로 ‘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바꿀 수 있는지, 동성애자는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등을 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하라’ 등이 포함됐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1학기 성균관대에서 개설한 ‘비교가족문화론’ 수업의 강의계획서. 독자 제공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1학기 성균관대에서 개설한 ‘비교가족문화론’ 수업의 강의계획서. 독자 제공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 A씨는 통화에서 “교수님을 처음에 몇 번 봤고 한동안 수업이 안 됐는지 붕 뜨는 시간이 있었다고 기억한다”며 “어느 날 다른 교수가 와서 ‘그분(강 후보자)이 이제 수업을 안 하시게 됐다. 좋은 곳으로 가게 되셨다’고 언급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좋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고 강 후보자가 민주당 대변인실로 간다는 내용을 봤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2017년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강 후보자가 수업을 그만두며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는지에 대해 A씨는 “대면 공지는 확실히 없었다. 메일이 왔었는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교수가 학기 중에 그만두는 게 의아했다”고 했다. 앞서 같은 수업을 들은 또다른 학생 B씨는 “시험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4주 동안 수업을 안 하시고 무단으로 결강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며 학교 측에 문자로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수업은 수강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성균관대 학생이 2017년 4월 28일 학교 측에 보낸 문자메시지. 이 학생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당시 ‘무단 결강’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독자 제공

한 성균관대 학생이 2017년 4월 28일 학교 측에 보낸 문자메시지. 이 학생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당시 ‘무단 결강’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독자 제공

현재 성균관대 강좌 정보 홈페이지에는 2017년 1학기 수업을 강 후보자가 아닌 이모 교수가 진행한 것으로 기재돼있다. 변경된 수업계획서를 보면 강 후보자가 기존 수업계획서에 기재한 주차별 수업 계획 내용과 평가 계획이 그대로 반영돼있고, 교·강사명만 이모씨로 바뀐 것이 확인된다.

강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부터 성균관대에서 겸임교수로 근무’했다고 표기하고 있다. 조기 대선을 마친 뒤에는 2017년 12월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에서 2년간 상임이사로 근무했다. 두 이력은 국회에 제출한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 자료에는 모두 빠져있다.

강 후보자는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조교수로 재직하던 2016년 봄학기에도 학기 도중 총선 출마를 위해 귀국하며 수업 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강 후보자의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및 성균관대 교수 시절 수업 결강 의혹 등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내지 않고 있다.


https://naver.me/55PX5tRd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4 01.29 61,4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92,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2,6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06,2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51,8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2,6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2,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2,6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917 이슈 한솥도시락 신상 2 13:53 399
2978916 유머 샴푸에 이런 이름의 원료가 들어간다고? ㅋㅋ 4 13:51 652
2978915 기사/뉴스 성폭력 피해, 성인은 ‘회사 사람’ 미성년자는 ‘친인척’한테 제일 많아 5 13:50 237
2978914 이슈 최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는 음식 12 13:50 816
2978913 유머 역동적인 개싸움.jpg 5 13:48 482
2978912 유머 의외로 세종대왕이 자주 썼다는 왕관 3 13:47 1,050
2978911 이슈 단종에서 군인으로 환생한 박지훈 셀카 14 13:45 1,037
2978910 유머 [유퀴즈] 퀴즈는 유퀴즈, 드립은 OCN 🎬 ’OCN에서 드립으로 탑 찍은 분 유퀴즈 깜짝 출연‘ 1 13:45 257
2978909 유머 일본에서 그린 강아지그림 3 13:43 763
2978908 유머 알록달록하고 노트북 보호가 잘되는 재활용 노트북 가방 7 13:40 1,561
2978907 이슈 인종차별당했다고 난리난 한국 배우 48 13:40 4,450
2978906 이슈 최근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멜라니아'의 감독 브렛 래트너가 성범죄 전과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두 어린 소녀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11 13:40 1,346
2978905 이슈 북한의 번역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이야기에 나온 글 4 13:39 1,260
2978904 유머 십년째 전자냐 후자냐 합의가 안 되고 있는 난제 45 13:36 2,377
2978903 이슈 인터넷 주소 만든 사람이 사실 쓸모없다고 고백한것 16 13:35 2,914
2978902 유머 요즘 젊은이는 쓰지않는 문자 160 13:32 11,937
2978901 유머 1인분씩 소분된 오뚜기 스파게티면 19 13:32 3,285
2978900 정치 김어준 문재인 형님 아우 영상 34 13:31 1,092
2978899 이슈 점점 커뮤에 글 쓰는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 19 13:31 1,463
2978898 이슈 바지 입고 다니는거 싫어하고 담배 싫어하고 말 함부로 천박하게 하는거 싫어하고 싫어하는 거 투성이에요 화장 진하게 하는거 싫어하고 10 13:30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