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락요망” “인사 추천”…‘대통령실 관계자 도용 문자’ 주의보
2,214 2
2025.07.19 13:22
2,214 2

통화, 원하신다면서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받자 마자 수신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걸려온 전화가 한두 통이 아니라 수십 통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언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 안귀령 부대변인도 이런 곤혹을 치렀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었을까요?

보좌진, 의원, 전 재판관까지 발송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안귀령 부대변인 번호로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통화 요청, 안귀령' 이렇게 적힌 문자였습니다. 

이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이라고 하니까 공식적인 문자 같은데 보통 이렇게 따로 보내지 않는다. 뭔가 급한 일이 있었나 싶더라"라며 "전화해보니 누군가가 안 부대변인 번호를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문자는 현역 의원뿐 아니라 민주연구원 전·현직 인사, 보좌진, 전 헌법재판관, 병원이나 교회 관계자까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의 도용 문자 중에는 "대통령실 행정관입니다. 부대변인이 통화를 원합니다", "대변인실 업무가 워낙 바쁘고 인원이 없으니 인사 추천 바랍니다" 취지의 내용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문자를 받은 당사자도, 전화 받은 당사자도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안 부대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사칭 문자로 피해자가 늘어날까봐 걱정된다. 대통령실 관계자 이름이 적힌 문자, 국민들께서도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요. 

대변인실 사칭 "해수부 이전 취소" 전화

'대통령 대변인실' 명의가 도용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최근 국회 한 사무실로 대통령 대변인실이라며 "해수부 이전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국회관계자가 바로 대변인실에 알려와 명의 도용 사실을 인지했는데요.

대변인실이라며 특정 부처에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고, 강유정 대변인 번호를 도용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강 대변인은 "임기 초반 대변인이 눈에 띄어서 타깃이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명의 사칭‧도용 문자'에 엄중 경고를 내렸습니다. 고소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기 초반 '명의 도용 사기', 왜?

임기 초반 이렇게 명의 도용 사기가 발생한 까닭은 뭘까요? 과거에 비해 정치인이나 현역 의원 번호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달라진 정치 문화'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제는 쉽게 정치인 번호나 SNS 계정, 주소 등을 알 수 있는 세상 아니냐"며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번호, 특히 정당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번호는 쉽게 공유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대통령 임기 초반은 국정 운영이 가장 힘 받는 시점이란 점을 노렸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금전적, 물질적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 이름이 적힌 문자를 받는다면 일단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https://naver.me/F2nrBrsj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381 00:05 10,2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6,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1,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4,0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3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802 이슈 현재 반응 좋은 연준, 수빈 이화여대 목격짤 13:18 94
3036801 기사/뉴스 3차 최고가격제 시행 앞두고 북적이는 주유소 [포토] 13:18 67
3036800 이슈 류현진을 축하해 준 폰세 13:18 73
3036799 기사/뉴스 ‘왕사남’ 대박 기운 잇는다‥유해진 아들 김민, 오늘(8일) 기아 타이거즈 시구 출격 3 13:17 281
3036798 유머 물놀이하느라 신난 말(경주마×) 13:16 30
3036797 이슈 머리 큰 사람들 모자 특징 4 13:16 295
3036796 이슈 [MLB]방금전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난 살벌한 벤치클리어링 3 13:16 331
3036795 이슈 90년대생들이 타자가 빠른 이유 7 13:16 413
3036794 이슈 신입 사회인이라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같이 힘내요💪✨ 라고 했다가 급사과한 일본인 2 13:16 232
3036793 유머 팬써비스 맛집 살목지 무대인사 13:15 140
3036792 이슈 ㅇㅅ에 올라온, 서비스직이 겪는 일상다반사 10 13:13 998
3036791 유머 관종력 쩌는 1호선 빌런들 3 13:13 408
3036790 이슈 아르테미스 2 승무원이 찍은 달 사진 20 13:12 1,102
3036789 이슈 [KBO] 4.19(일) 수원 키움-KT 경기시간이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됐습니다. 24회경기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른 관람객 이동편의 및 안전문제가 사유입니다. 7 13:12 512
3036788 이슈 [KBO] 타격감이 사라진 0할-1할대 타자들 27 13:11 901
3036787 기사/뉴스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비상,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됐다 [세상&] 11 13:10 617
3036786 이슈 박보검, 장원영 다이슨 헤어 디바이스 아시아퍼시픽(APAC) 앰버서더 선정 9 13:10 438
3036785 이슈 임지연 신작 드라마 멋진 신세계 첫 포스터 공개.jpg 2 13:10 659
3036784 유머 여성용품 사장님이 된 구)케이팝 아이돌 4 13:09 1,198
3036783 이슈 프듀 때 이채연이 레전드인 이유 13:08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