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락요망” “인사 추천”…‘대통령실 관계자 도용 문자’ 주의보
2,208 2
2025.07.19 13:22
2,208 2

통화, 원하신다면서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받자 마자 수신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걸려온 전화가 한두 통이 아니라 수십 통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언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 안귀령 부대변인도 이런 곤혹을 치렀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었을까요?

보좌진, 의원, 전 재판관까지 발송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안귀령 부대변인 번호로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통화 요청, 안귀령' 이렇게 적힌 문자였습니다. 

이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이라고 하니까 공식적인 문자 같은데 보통 이렇게 따로 보내지 않는다. 뭔가 급한 일이 있었나 싶더라"라며 "전화해보니 누군가가 안 부대변인 번호를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문자는 현역 의원뿐 아니라 민주연구원 전·현직 인사, 보좌진, 전 헌법재판관, 병원이나 교회 관계자까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의 도용 문자 중에는 "대통령실 행정관입니다. 부대변인이 통화를 원합니다", "대변인실 업무가 워낙 바쁘고 인원이 없으니 인사 추천 바랍니다" 취지의 내용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문자를 받은 당사자도, 전화 받은 당사자도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안 부대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사칭 문자로 피해자가 늘어날까봐 걱정된다. 대통령실 관계자 이름이 적힌 문자, 국민들께서도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요. 

대변인실 사칭 "해수부 이전 취소" 전화

'대통령 대변인실' 명의가 도용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최근 국회 한 사무실로 대통령 대변인실이라며 "해수부 이전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국회관계자가 바로 대변인실에 알려와 명의 도용 사실을 인지했는데요.

대변인실이라며 특정 부처에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고, 강유정 대변인 번호를 도용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강 대변인은 "임기 초반 대변인이 눈에 띄어서 타깃이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명의 사칭‧도용 문자'에 엄중 경고를 내렸습니다. 고소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기 초반 '명의 도용 사기', 왜?

임기 초반 이렇게 명의 도용 사기가 발생한 까닭은 뭘까요? 과거에 비해 정치인이나 현역 의원 번호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달라진 정치 문화'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제는 쉽게 정치인 번호나 SNS 계정, 주소 등을 알 수 있는 세상 아니냐"며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번호, 특히 정당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번호는 쉽게 공유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대통령 임기 초반은 국정 운영이 가장 힘 받는 시점이란 점을 노렸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금전적, 물질적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 이름이 적힌 문자를 받는다면 일단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https://naver.me/F2nrBrsj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7 01.08 53,8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5,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210 이슈 현대기아차 CCNC 탑재 차량 : 차 안에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포함해서 주문 결제 가능 19:38 47
2959209 이슈 에이핑크 'Love Me More' 멜론 일간 추이 1 19:37 103
2959208 정치 日 내달 조기 총선론 급부상…"다카이치 국회 해산 검토 착수 2 19:36 129
2959207 유머 아침에 늦게 일어났을때 의 밥스타일이 다른 자매 3 19:35 565
2959206 유머 마블링 이정도면 호? 불호? (간혹 징그럽게 느낄 수 있음) 16 19:32 688
2959205 기사/뉴스 ‘육퇴 후 맥주 한 잔’이 위험 신호…3040 여성, 알콜 중독 급증 2 19:32 462
2959204 이슈 오빠닮아 벌크업된 포메라니안 강아지 3 19:28 1,700
2959203 이슈 자이언트 판다 멸종위기종->취약종으로 등급 하락 14 19:26 2,363
2959202 이슈 카더가든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멜론 일간 89위 3 19:24 362
2959201 이슈 최근 모 대기업 때문에 줄줄이 사과문 내고 사퇴하고 난리난 언론사들 34 19:24 5,036
2959200 유머 어린왕자 그렇게 안봤는데 어린게 술이나 먹고 참.. 32 19:24 1,788
2959199 이슈 펌) 남친이랑 일주일만에 만났는데 생리 터질랑 말랑 상태인거야 53 19:24 3,439
2959198 유머 컴포즈의 근본? 메뉴였던 와플을 안하는 매장이 많아짐.jpg 19 19:23 2,190
2959197 이슈 Kbs 악의적 딸기 가짜뉴스에 분개하며 고발하고 싶다는 송미령 장관과 실무자 7 19:23 961
2959196 이슈 조권이 전 X가 생각났다는 여돌 노래… 19:23 1,353
2959195 이슈 해리포터 광팬이라는 나폴리맛피아 무물 답변 25 19:22 1,787
2959194 기사/뉴스 이러려고 공무원 됐나...남원시청 종무식 31 19:20 3,337
2959193 이슈 여경래 조리사 자격증.jpg 10 19:20 2,774
2959192 유머 집에서 직접 두쫀쿠 만든 사람 36 19:16 4,196
2959191 이슈 미국에서 살아 본 현실적인 서민생활 느낌.txt (펌글) 40 19:15 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