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7일 밤 경기 광명의 아파트에서 난 불로 3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할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인 이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안에 있던 케이블 트레이에서 전선의 단락흔을 확인했다.
단락흔이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합선이 발생해 생긴 흔적을 말한다.
소방당국은 단락흔 등에 미뤄 일단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향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불이 시작된 주차장 천장의 케이블 타이 주변에는 단열재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불길이 재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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