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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속보]광명 아파트 주차장 화재 사망자 3명으로 늘어…64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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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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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130511?sid=001

 

◇17일 오후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7.18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7.18 사진=연합뉴스



속보=17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 불로 주민 3명이 숨지고 6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 중상자 중 2명이 이날 오전 병원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앞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60대 여성도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3명, 중상 9명, 경상 55명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2명의 나이대나 성별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1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앞서 전날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올려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32분께 꺼졌지만 1층에서 발생해 대피가 쉽지 않았던 탓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 2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 당시 1층 필로티 주차장의 불길이 거셌고 연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주민이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10층짜리인 이 아파트 건물은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 규모 주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화재 원인과 일각에서 제기된 전기차 연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 2025.7.1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 2025.7.1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었다"며 "한 소방관이 '전기차 화재로 보이는데 불을 다 꺼봐야 알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소하동 10층짜리 아파트 맞은편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은 화재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게 "주차장에 차량 20대는 있었던 것 같아요. 연쇄적으로 차량이 불에 타면서 대포 터지는 듯한 굉음이 엄청나게 들렸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초소 안에 있었는데 고등학생들이 '불이 났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밖에 나가보니 해당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전선이 녹아서 불꽃이 떨어지고 있었다"며 "소화기로 끌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초소로 들어왔는데 이미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떨어지는 불꽃이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사방이 다 불꽃으로 변했다"며 "불이 난 아파트에 사시는 허리가 굽은 폐지 줍는 할머니를 아는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다. 아파트가 작다 보니까 관리사무소 자체도 없고 소방 벨도 안 울린 것 같다"고 했다.

실제 한 주민이 제보한 아파트 화재 영상을 보면 천둥소리와 흡사한 큰 소리가 잇따라 나면서 유리창이 깨지는 듯한 '딱딱' 소리도 연달아서 들린다.

소한밤중 아파트 화재 사고에 인근 주민들은 일제히 밖으로 나와 구조 상황 등을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얼굴에 방진 마스크를 쓴 한 주민은 전화 통화를 끝내고 옆에 있던 지인에게 "언니 무사하대"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70대 여성은 "불이 난 아파트에 아는 언니가 혼자 살고 있는데 자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눈을 떠 보니까 이미 집안이 깜깜했다고 하더라"며 "아무것도 못 챙기고 몸만 나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1층에서 시작된 화염이 너무 거셌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 뒤덮었다"며 "주민분들이 무사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명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불이 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아파트에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등과 합동감식에 앞서 감식이 가능한 상태인지 등 안전 여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해보는 절차"라며 "점검 이후 합동감식 일정을 잡아 화재 원인 등을 조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 2025.7.17 [경기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 2025.7.1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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