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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전 전북자치도행정부지사가 17일 ‘익산형 돔구장 구상안’을 공식 제안했다.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복합레저 플랫폼으로써 익산의 미래 전략 거점으로 삼자는 내용이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단장을 맡기도 했던 최 전 부지사는 “돔은 건물이 아니라 도시의 방향”이라면서 “어린이와 어르신, 청년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충청권과의 교통망, 미륵사지·보석박물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공연·MICE 유치, 올림픽 훈련캠프와 프로야구 구단 유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일본 도쿄돔과 삿포로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사례를 들며, 익산도 연간 40만~60만 명 방문과 300억 원의 소비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 부산 기장군 드림볼파크, 충북 보은군 스포츠파크 등 중소도시의 돔구장 사례를 들어 실현 가능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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