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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뛰어! 미친 전개를 부탁해"…블랙핑크, '뽕크노'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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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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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훅(hook)이야. 드롭(drop)이 미쳤지. 노래가 끝났나? 뛰어!" (디플로)
 
미국 DJ 디플로가 말하는 이 곡은, 테크노다. 훅도, 드롭도 거칠고 강렬하다. 전형적인 페스티벌 사운드. 이 노래의 주인공은 블랙핑크다. 디플로가 신곡 '뛰어'(JUMP)를 프로듀싱했다.
 
멤버들은 디플로에게 "미친 전개"를 주문했다. 그는 "블랙핑크의 노래를 쓰는 게 내 꿈이었다"며 "멤버들이 나를 믿고 큰 모험을 했다"라고 작업 배경을 말했다.
 
그렇게 2년 10개월 만에 신곡이 나왔다. 하지만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테크노라서) 신선하다"와 "(테크노라서) 올드하다"가 공존했다. 팬들은 파격으로, 대중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블랙핑크가 무리하게 해외 하드 테크노 유행에 편입한걸까. 아니면 그간 보여주지 않은 신 장르의 발견일까.
 
 
지난 5일 고양시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 개막 무대. '뛰어'가 최초 공개됐다. 이날 일부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갑자기 흘러나온 테크노 사운드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사실, 예상 밖의 장르였다. '뛰어'는 기존 YG 스타일과는 결이 달랐다. 또한 대부분 블랙핑크 특유의 걸크러시 힙합을 기대했다. 누구도 ‘뽕’과 ‘테크노’의 결합을 예상치 못했다.
 
당혹스러운 시도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뽕은 K팝의 확장이 아닐 뿐더러, 테크노도 K팝의 도전 영역이 아니라는 지적. 글로벌로 유행하는 에너지 중심의 사운드를 YG식으로 해석한 결과물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블랙핑크는 왜 하드 테크노를 선택했을까. 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뛰어'는 서부 영화 특유의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파티형 사운드다. 디플로, 테디, 24 등이 협업했다.
 
'뛰어'는 인트로에서 로제의 리버브(울림)된 보컬을 활용했다. 웨스턴 기타 리프로 곡을 밀어붙이며 등장했다. 이어 제니와 리사가 도발적인 보이스로 빌드업을 쌓아갔다.
 
드롭은 테크노 곡답게 공격적으로 터졌다. 실제로 EDM 파티에서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제니가 "눈 감고 하나 둘 셋" 이후 "뛰어"라고 말하는 순간이다.
 
블랙핑크 특유의 '뽕끼'는 테디와 24 등 YG 군단의 킥이다. 테디가 톱 라인 대부분을 작업했다. 여기에 24와 Zikai가 비트와 멜로디를 구상했다. 트럼펫까지 등장시키며, 곡의 화려함을 더 증폭시켰다.
 
빌보드는 "그간 블랙핑크 대표곡에서 자주 등장했던 느린 템포의 덥스텝 풍 드롭을 과감히 배제했다"며 "격렬하고 하드스타일 기반의 신스 브레이크다운과 강렬한 비트로 무장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빌보드는 "짜릿하다", 인콰이어러는 "진화됐다"고 극찬했다. 외신들은 하드한 장르 변신에 오히려 높은 점수를 줬다.
 
빌보드는 "그간 블랙핑크 대표곡에서 자주 등장했던 느린 템포의 덥스텝 풍 드롭을 과감히 배제했다"며 "격렬하고 하드스타일 기반의 신스 브레이크다운과 강렬한 비트로 무장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음원사이트도 반응도 뜨거웠다. '뛰어'는 음원 공개 당일 아이튠즈 47개 지역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도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음원사이트 성적은 미지근했다. '뛰어'는 오픈 직후 멜론 차트 톱100 12위로 진입했다. 거의 3년 만의 신곡인데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이었다.
 
분위기가 반전된 계기는 '뛰어' 뮤직비디오. 블랙핑크의 첫 B급 감성 시도에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슈퍼 히어로로 변신해 아이코닉한 매력을 펼쳤다.
 
곡 자체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졌다. 노래 오픈 직후 2번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뛰어'에 중독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음원은 현재 멜론 차트 3위(16일 기준)까지 올라섰다.
 
 
그동안 K팝은 하드 테크노, 레이브, 드릴 같은 비주류 장르 시도에 보수적이었다. 시장, 대중, 방송 등의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K팝의 영역은 (스스로) 한계지어져 있었다.
 
작곡가 Q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글로벌 아티스트가 테크노 장르에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모든 성공에는 실험이 필요하다. 블랙핑크는 '뛰어'로 증명했다. 10년 차 그룹이 가장 낯선 장르를 선택했다. 그것도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해냈다.
 
한편 블랙핑크는 북미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 열기를 이어간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1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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