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해솔·김진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7일 “(전당대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 선을 긋겠다고 하는 후보만 나오면 제가 들어가서라도 윤석열을 지킬 것”이라며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씨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상황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하는 당권주자를 지지하겠다며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당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현재 당내 인사들과 출마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저는 평당원으로서 평당원끼리 눈높이를 맞춘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입당을 비판하는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런 것은 김용태 의원의 권한이 아니다. 평당원을 무시하는 무례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전씨는 대선 직후인 지난 6월9일 온라인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본명(전유관)을 사용해 입당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 14일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입당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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