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토론 내용 덧붙이자면 박찬대는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고 한 적 없고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협치를 포기하지 않지만 거래하지 않는다고 했음 그리고 협치의 대상이 되려면 사과 반성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함 (출처 https://theqoo.net/square/3829342136)
- 정청래 : 대통령과 당대표의 역할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는 대통령이 충분히 안정적인 국정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의회 민주주의가 시작됐던 영국에서 의회를 Parliament라고 얘기합니다. Parlia + ment, 시끄럽게 떠들고 싸우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국회는 원래 갈등 집합소입니다. 국회에서 싸우지 않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싸우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당에서 싸움을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협치, 안정, 그리고 통합 이런 미사여구의 단어들은 대통령이 쓸 단어이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당은 궂은 일 험한 일을 하는 그런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협치는 합리적인 사람들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하게 억지 쓰고 발목잡는 것은 강력하게 표결 처리하고 돌파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필요한 것을 당에서, 국회에서는 120% 달성해놓고 나중에 대통령이 여야 당대표를 불렀을 때 20%를 좀 양보해라 하면 20%를 양보해서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초과 달성하는 당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도 그렇게 속전속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후보께서는 어느 때 보니까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랑 큰 차이가 나는 것이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는 그 말씀인 것 같습니다. 어떤 뜻이었는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박찬대 : 협치를 포기할 수 없다고 얘기했지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고 규정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는 야당하고도 협치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력을 가지고 기다려야겠지만 지금 협치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사과와 반성을 반드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타협도 거래도 정의의 결과여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협치를 추구하지, 거래는 단호히 끊을 것입니다.
원내대표 시절 원을 구성할 때 제가 정한 원칙을 분명한 입장으로 관철시켰습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는 협치를 포기하지 않지만, 거래하지 않는다, 그것이 분명한 입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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